[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 게염 : 부러워 시새우는 마음 (㉥ 언니는 얼굴도 예쁘고 재주도 좋아 게염을 많이 받아요.) · 나물 : 메나 들에 절로 나는 먹는 풀 (㉥ 봄이 되면 메와 들로 나물 뜯으러 가요.) · 남새 : 사람이 기른 나물 (㉥ 되도록 제 먹을 남새는 스스로 길러 먹어야지.) · 너울가지 : 남과 쉽게 잘 사귀는 솜씨 (㉥ 그 사람 너울가지가 좋아 누구하고든 잘 사귀지.) · 달갑다 : 마음에 맞거나 들어서 뿌듯하고 흐뭇하다 (㉥ 너르미는 제 생각만 해서 와도 썩 달갑지는 않아.) · 드리다(드리우다) : 어떤 것을 아래로 늘어뜨리다 (㉥ 벽에 큰 걸개그림을 드리워 놓았다.) · 바치1 : 몸말에 붙어 그것을 만들거나 벌이로 하는 사람, (㉥ 갖바치(가죽), 독바치(옹기장이), 장인바치(수공업기술자), 점바치(점쟁이), 노릇바치(광대), 못바치, 성냥바치, 활바치) · 바치2 : 이름씨에 붙어 어떤 바탈을 나타내는 사람이란뜻 (㉥ 귀염바치(귀영둥이), 구석바치(방구석에 쳐박혀 있는 사람) 주눅바치(주눅이 잘 드는 사람)) · 불리다 : 쇠를 불에 달구어 단단하게 하다. 몸이나 마음을 굳세게 하다. (← 단련하다) (㉥ 불에 달군 낫을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락가락 국어사전’은 국어사전이란 이름으로 나오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낱말풀이를 살피면서 잘못되거나 엉뚱하거나 뒤틀리거나 엉성하구나 싶은 대목을 하나하나 짚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추스르거나 바로잡거나 고쳐야 우리말꽃을 살찌울 만한가 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려는 꼭지입니다. 참보기가 못 되는 틀 [오락가락 국어사전 6] ‘본·보기 = 본보기’라면? 우리말꽃이 참다운 보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즐거우면서 좋은 보기가 되고, 아름다우면서 멋진 보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지만 아직 우리말꽃은 참보기도 좋은보기도 멋보기도 못 되기 일쑤입니다. 낡은 틀을 벗지 못하는 탓이요, 낡은 틀을 알아채지 않는 탓입니다. 낱말책에 모든 낱말을 올리려 하기보다는 덧없거나 쓸모없는 군말을 털어낼 줄 알아야겠고, 올림말로 삼는 낱말을 제대로 깊고 넓게 풀이하면서 이야기할 줄 알아야지 싶습니다. 실력(實力) : 1. 실제로 갖추고 있는 힘이나 능력 2. 강제력이나 무력 힘 : 1. 사람이나 동물이 몸에 갖추고 있으면서 스스로 움직이거나 다른 물건을 움직이게 하는 근육 작용 2. 일이나 활동에 도움이나 의지가 되는 것 3. 어떤 일을 할 수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 가다 : ⓵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옮기다 (㉥ 집에 가다) ⓶ (때가) 흘러 지나가다 (㉥ 이 추운 겨울이 가면 따뜻한 봄이 오겠지) ⓷ 없어져 안 보이다 (㉥ 여기 있던 가방이 어디로 갔지?) ⓸ (무엇이) 이어지다 (㉥ 고뿔이 너무 오래가네) ⓹ (틀이) 제대로 움직이다 (㉥ 아까 까지 잘 가던 때틀이 멈췄네) ⓺ (사람이) 죽다 (㉥ 아들딸이 모두 가신 어머니를 잊지 못했다) ⓻ (주름, 금, 흠이) 생기다 (㉥ 아재도 이제 이마에 주름이 갔다) ⓼ (먹거리 맛이) 바뀌다 (㉥ 더운 곳에 두었더니 나물무침이 맛이 갔어.) ⓽ (마음이) 쏠리다 (㉥ 자꾸만 눈이 이쁜이한테로 간다) ⓾ (어떤 말뒤에 써서) 이어짐을 나타내다 (㉥ 다 먹어가요, 다 와가요) · 가두다 : ⓵ (사람이나 짐승을) 어디에 넣어두어 마음대로 나오지 못하게 하다 (← 구금하다, 감금하다) (㉥ 시월유신때는 유신 때려 치워라고 말만 해도 잡아 가두었다) ⓶ 물을 괴어있게 하다 (← 저수하다) (㉥ 못에 물을 가두어 두었다 모내기 때 빼 쓴다) · 이르다1 : ⓵ (어디에) 움직여서 닿다 (← 도착하다) (㉥ 사벌에서 수레를 타고 두 시간 만에 서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 슬기 :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보아 그 속내를 꿰뚫어 아는 힘. (㉥ 슬기가 길러지면 마음이 고르고 너그러워진다.) · 설미 : 이런 저런 속내를 두루 살펴서 올바름과 그릇됨을 제대로 가늠하여 올바름을 북돋우는 마음 힘 (㉥ 내 아무리 어리석다 하나 그만한 설미야 헤아리지 못할까,) · 눈썰미 : 한번 보고도 그대로 할 수 있는 재주 (㉥ 눈썰미가 좋다.) · 갈피 : ⓵ 일 갈래가 가려지는 어름(㉥ 우리 생각이 하도 갈피가 없고 잘 바뀌어서,,) ⓶ 일 속내 (㉥ 뭐가 뭔자 갈피를 못 잡겠다) ⓷ 겹쳐진 몬 하나하나 사이 (㉥ 책갈피) · 구루 : 재 옛말 · 누미 : 늪 옛말 · 누미구루 : 해주(황해도) 옛 고구려때 이름 늪이 있는 구루란 뜻 곧 바다로 둘러 쌓인 곳 · 꿩 : 꿩과에 딸린 새. 꼬리가 길고 몸빛은 불그스름하고 몸에 알록달록한 검은 점이 있다. 수컷은 장끼, 암컷은 까투리라 한다. (㉥ 꿩 구워 먹은 새뜸, 꿩 먹고 알 먹기, 꿩 갈음으로 닭) · 끌 : 나무에 구멍을 뚫는데 쓰는 날이 선 연장 (㉥ 끌로 나무에 구멍을 파다) · 끼 : 끼니를 세는 말 (㉥ 하루 세 끼를 먹다) · 끼니 : 날마다 잡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 거울 : ⓵ 몬 꼴이나 모습을 비추어 볼 수 있게 유리 따위로 만든 것 (㉥ 거울에 얼굴을 비춰보고 집 나선다.) ⓶ 어떤 것을 그대로 드러내거나 보여주는 것을 이르는 말 (㉥ 가시는 버시거울, 버시는 가시거울) ⓷ 본보기를 일컬음 (㉥ 카사파 높은이는 두타살이 거울이다.) · 가라말 : 검은 말 (㉥ 값진 가라말에 올라타고,,) · 감1 : 감나무 열매 (㉥ 감은 우리나라 으뜸과일이다.) · 감2 : ⓵ 무엇을 만드는데 바탕이 되는 몬 (㉥ 새감으로 옷을 짓다.) ⓶ 옷감수를 세는 하나치 (㉥ 두루마기 한 감) · 감3 : 내다, 못 내다와 함께 쓰여 ‘무릅쓰고 해 볼 마음’ (㉥ 혼자서는 감을 못 내던 일도 여럿이면 하게 된다.) · 갈매기 : 갈매깃과에 딸린 물새 (← 백구) (㉥ 갈매기 울음소리 가득한 바위섬) · 갈매기살 : 돼지 가로막을 이루는 살 (㉥ 삼겹살보다 갈매기살을 더 좋아하는 아들) · 먹이 : ⓵ 짐승들 먹을 것 (㉥ 소먹이풀을 베러 지게를 지고 나갔다.) ⓶ 먹을거리 (㉥ 꿩 한 마리면 겨울철 먹이로는 그저 그만이지!) · 먹을거리 : 사람이 먹고 살 수 있는 온갖 것 (= 먹거리) (㉥ 한살림은 믿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 가 : ➀ 어떤 바닥이 끝나는 데 (㉥ 한길가, 밭가, 마당가, 냇물가) (←변) ➁ 어떤 것 바깥둘레나 언저리 (㉥ 그릇가, 우물가, 바닷가) · 기슭 : ➀ 메나 처마 따위에서 비탈진 곳 아래쪽 (㉥ 멧기슭, 처마기슭) ➁ 바닷물이나 가람물과 닿아있는 땅쪽 (㉥ 바다기슭, 가람기슭) · 기스락물 : 지붕 기슭에서 떨어지는 물 (← 낙숫물) (㉥ (어릴 때 기스락물 맞으면 물사마귀 생긴다고 어른들이 말했다.) · 기스락 : 기슭 가장자리 (= 기슭도리, 기스랑, 기스리) (㉥ 멧 기스락에 자리 잡은 수박밭) · 가마1 : 숯, 질그릇, 벽돌, 기와 따위를 구워 내도록 만든 곳 (㉥ 숯가마, 질그릇 가마) · 가마2 : 가마솥 준말 (㉥ 가마솥 콩도 삶아야 먹는다.) · 가마3 : 사람머리나 말, 소 같은 짐승 대가리에 머리털이 소용돌이꼴로 난 자리 (㉥ 난 가마가 셋이다.) · 가마4 : 조그만 집꼴로 만들어 그 안에 사람이 들어앉고 앞뒤에서 사람이 메고 가는 탈 것, (㉥ 가마타고 시집가기는 다 틀렸다.) · 가마솥 : 아주 크고 우묵한 솥 (㉥ 어릴 땐 가마솥에 소죽 쑤는 것이 아이들 일이었다.) · 까마귀 : ⓵ 까마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 찰콩 : 밭에 심어 가꾸는 덩굴이 뻗는 콩, 밥에 넣거나 다른 먹거리로 쓰인다. (← 완두) (㉥ 곱단이는 찰콩 넣은 밥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 찰것 : 귀거리, 목거리, 반지 같이 몸에 차는 보배로운 것. (← 패물) (㉥ 몸에 반지나 귀거리 같은 찰것을 찬다는 건 아직 좀,,,) · 치(=티) : 물고기를 뜻하는 우리말 씨끝 (㉥ 가물치, 멸치, 삼치, 준치, 갈치, 여흘치) · 여흘치(= 쥐노래미) : 쥐노래밋과에 딸린 바다 물고기, 쥐노래밋과에는 쥐노래미, 줄노래미, 노래미, 이민수가 있다. (㉥ 여흘치 구이는 적쇠에 얹어 숯불에 구워야 제 맛이지.) · 여흘여흘 : 냇물이나 개울물이 콸콸 흐르는 꼴 (㉥ 푸른누리 앞냇물은 비라도 좀 오면 여흘여흘 흘러가요.) · 더뎅이 : 부스럼 딱지, 또는 때 같은 것이 거듭 붙어 된 조각, 준말; 더데 (㉥ 무릎 다친 데에 더뎅이가 앉았다.) · 도리 : 서까래를 받치려고 기둥과 기둥 사이에 걸쳐놓는 나무 (㉥ 도리에 서까래를 얹다.) · 거푸집 : 쇳물을 부어 만드는 몬 바탕으로 쓰이는 틀 (← 형) (㉥ 녹인 쇳물을 거푸집에 붓다.) · 닻 : 배를 멈춰 서 있게 줄에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 온갖 : 이런저런 여러 가지 (㉥ 온갖 과일이 놓여있다.) · 가지가지(갖가지) : 한 바탕에서 갈라져 나온 것이 여러 낱인 꼴 (㉥ 꼴값도 가지가지다.) · 가닥 : 한군데에 딸린 낱낱 줄 (㉥ 여러 가닥으로 꼰 밧줄) · 까닭(= 때문) : 어떤 일이 생기거나 이루어진 밑받침이 되는 것. (← 이유) (㉥ 무슨 까닭으로 젊은 나이에 집살이를 버렸을까요?) · 것, 갓 : ➀ 앞말이 가리키는 일이나 몬 (㉥ 내 것, 낡은 것) ➁ 앞말이 가리키는 사람을 낮잡아 이름 (㉥ 젊은 것들이,,,) ➂ 뚜렷한 믿음이나 생각, 또는 뚜렷하지 않은 헤아림을 나타냄 (㉥ 내가 이룰 것, 눈이 내릴 것 같다.) · 갓1 : 어른이 된 사내가 머리에 쓰던 둥근 테가 있는 쓰개 (㉥ 갓끈을 매고,,,) · 갓2 : 겨자갈래 두해살이풀로서 김치를 담가 먹는 남새 (㉥ 물갓김치가 맛들었다.) · 갓3 : 바로 이제, 처음으로 (㉥ 갓 나온 새싹) · 고래 : 가장 몸집이 크고 새끼를 낳아 젖을 먹여 기르는 바다짐승.(㉥ 고래가 춤춘다.) · 값 : 몬을 사고 팔 때 주고받는 돈. 몬이 본디 가지는 쓸모 (㉥ 그 사람 그림에 어찌 값을 매길 수 있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 좃다, 쪼다 : ⓵ 새가 부리로 먹이나 나무를 찍다. ⓶ 정이나 자귀로 돌이나 나무를 다듬다. · 이울다 = 이지러지다 : 한 귀퉁이가 떨어지다. (← 위축되다) (㉥ 이지러지는 구두 뒤꿈치, 이우는 보름달) · 이받다 : 애써 먹을거리를 차려 손님한테 내놓다. (← 대접하다) · 이받이 : 잔치 (← 연, 향연) · 이바지 : ⓵ 큰일을 이루게 도와주기 (← 기여, 공헌) ⓶ 힘들여 만든 먹을거리를 보내주기, 또는 그렇게 보내주는 먹을거리 · 이바지하다 : 큰일을 이루도록 도와주다. (← 기여하다, 공헌하다) · 에다1 : 돌다 (㉥ 에워싸다) · 에다2 : ⓵ 칼로 도려내듯 베다. (㉥ 살을 에는 찬바람) ⓶ 마음을 아프게 하다. (㉥ 가슴을 에는 슬픔) · 에돌다 : 멀리 돌다 · 에우다 : ⓵ 네 쪽을 돌아가며 두르다. ⓶ 딴 길로 돌리다. ⓷ 때우다 (㉥ 떡으로 저녁을 에우다.) · 엮다 : ⓵ 여러 가닥으로 줄지어 매거나 묶다. ⓶ 글이나 이야깃거리를 모아 짜임새 있게 늘어놓거나 책을 만들다. (← 편집하다) · 얽다1 : ⓵ 얼굴에 마마자국이 있다. (㉥ 얽은이) ⓶ 몬 거죽에 우묵우묵한 흠이 많이 나다. · 얽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 마디다 : 써서 없어지는 동안이 길다. (↔ 헤프다) (㉥ 이 비누는 마디다.) · 뒤지다 : 이리저리 헤치거나 더듬어 찾다. (㉥ 쓰레기 더미를 뒤지다.) · 데리다 : (동무나 아랫사람, 짐승을) 곁에 두다. 거느리다. 함께 있다. · 닷다 = 닷오다 : 사랑하다 믜움과 닷옴 = 미움과 다솜(=사랑) · 달라다 : 해달라고 하다. (㉥ 물을 달라, 빵을 달라, 바라는 게 많다.) · 나외다 : 거듭하다. 나외 = 거듭 · 너흘다 > 널다1 : 쥐 따위가 이로 쏠아서 부스러기를 늘어놓다. 널다2 : 햇볕을 쪼이거나 바람을 쐬려고 펼쳐놓다. · 발기다 : ⓵ 속엣 것이 드러나도록 찢어 발리다. ⓶ 종이나 헝겊을 마구 찢어 조각내다. ⓷ 찢어 죽이다. · 삼1 : 삼과에 딸린 한해살이 풀 (㉥ 삼대를 삶아 껍질을 벗겨 삼베를 만든다.) · 삼2 : 배내아이를 싸고 있는 얇은 껍질과 아이받침 · 삼3 : 눈동자에 좁쌀 만하게 생기는 희거나 붉은 점 · 삼눈 : 삼을 앓는 눈, 눈망울에 삼이 생겨 눈알이 붉어지고 쑤심 (← 결막염) · 바르다1 : ⓵ 쪼개 헤쳐 속엣 것을 꺼내다. ⓶ 뼈다귀에 붙은 살을 걷거나 가시를 추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