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 슬기 :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보아 그 속내를 꿰뚫어 아는 힘.
(㉥ 슬기가 길러지면 마음이 고르고 너그러워진다.)
· 설미 : 이런 저런 속내를 두루 살펴서 올바름과 그릇됨을 제대로 가늠하여
올바름을 북돋우는 마음 힘 (㉥ 내 아무리 어리석다 하나 그만한 설미야 헤아리지 못할까,)
· 눈썰미 : 한번 보고도 그대로 할 수 있는 재주
(㉥ 눈썰미가 좋다.)
· 갈피 : ⓵ 일 갈래가 가려지는 어름(㉥ 우리 생각이 하도 갈피가 없고 잘 바뀌어서,,)
⓶ 일 속내 (㉥ 뭐가 뭔자 갈피를 못 잡겠다)
⓷ 겹쳐진 몬 하나하나 사이 (㉥ 책갈피)
· 구루 : 재 옛말
· 누미 : 늪 옛말
· 누미구루 : 해주(황해도) 옛 고구려때 이름
늪이 있는 구루란 뜻 곧 바다로 둘러 쌓인 곳
· 꿩 : 꿩과에 딸린 새. 꼬리가 길고 몸빛은 불그스름하고 몸에 알록달록한 검은 점이 있다.
수컷은 장끼, 암컷은 까투리라 한다.
(㉥ 꿩 구워 먹은 새뜸, 꿩 먹고 알 먹기, 꿩 갈음으로 닭)
· 끌 : 나무에 구멍을 뚫는데 쓰는 날이 선 연장
(㉥ 끌로 나무에 구멍을 파다)
· 끼 : 끼니를 세는 말 (㉥ 하루 세 끼를 먹다)
· 끼니 : 날마다 잡힌 때에 먹는 밥 또는 먹는 일
(㉥ 사흘 동안 누룽지로 끼니를 때웠다)
· 꼬챙이 : 끝이 뾰족한 가늘고 긴 막대기 (㉥ 진드기가 한마리 붙어 있어도 나무 꼬챙이로 떼어준다.)
· 꼬치 : 꼬챙이에 꿴 먹을거리 (㉥ 떡꼬치 먹을래, 닭꼬치 먹을래?)
· 꼴¹ : ⓵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나 생김새 (㉥ 낫꼴보고 ㄱ 자도 모른다)
⓶ 마음에 들지않아 얕잡아서 생김새나 됨됨이를 이르는 말
(㉥ 이 추위에 속옷도 없이 홑바지입고 떠는 꼴이라니)
· 꼴² : 소먹이나 말먹이 풀
(㉥ 어릴 적 여름이면 날마다 소꼴을 베었다)
· 얼굴 : ‘얽다’에서 온 말로 지난날엔 모습을 뜻했으나
오늘날엔 눈, 코, 귀가 있는 머리 앞쪽을 뜻함
(㉥ 오늘 아침 네 얼굴에 어두운 빛이 스쳤어.)
· 칼¹ : 몬을 베거나 깎거나 써는 데 쓰는 날카로운 연장
(㉥ 칼을 갈다, 칼로 물 베기)
· 칼² : 옛날에 긴 널빤지에 구멍을 뚫어 허물을 지은 이 목에 씌우던 틀
(㉥ 목에 칼 찬 채 잡혀가는 녹두)
· 키¹ : (배)고물에 달아 배가 가는 쪽을 잡는 연장
(㉥ 배 키를 다루는 사람을 키잡이라 한다)
· 키² : 낟을 까불어 티끌이나 겨를 날려버리는 연장
고리버들이나 때쪽으로 만든다
(㉥ 오줌싸개들이 키를 쓰고 소금을 얻으러 다닌다)
· 키³ : ⓵ 몸을 곧추세웠을 때 발바닥에서 머리 꼭대기까지 길이
(㉥ 오늘은 키 재는 날이다)
⓶ 바닥에서 꼭대기까지 높이
(㉥ 메 꼭대기에는 키 작은 나무가 많다)
· 글피 : 모레 다음날 (㉥ 글피 다시 올게)
· 구슬 : 유리나 자기로 공 꼴로 둥글게 만든 장난감
(㉥ 구슬치기하고 놀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지)
· 그루 : ⓵ 푸나무 줄기 밑동 (㉥ 쥐가 그루 가까이를 쏠면 가뭄이 든다.)
⓶ 푸나무를 세는 하나치 (㉥ 소나무 다섯 그루를 옮겨 심었다.)
· 그루터기 : 푸나무를 베고 남은 밑동
(㉥ 벼 그루터기에서 싹이 났다)
· 가날프다 : ⓵ 생김새가 호리호리하고 여리다
(㉥ 가냘픈 몸매)
⓶ 소리가 가늘고 여리다
(㉥ 가냘픈 앓이 소리)
· 옷깃 : 저고리나 웃옷 목에 둘러대어 앞으로 여미는 곳
(㉥ 옷깃을 여미다)
· 깃1 : 외양간이나 마굿간에 깔아주는 짚이나 마른 풀
(㉥ 깃을 주다)
· 깃2 : ⓵ 새 날개털 (㉥ 오리 깃을 넣은 옷)
⓶ 새집(새가 깃들인 곳) (㉥ 참새가 깃에 들다)
· 고의 : ⓵ 사내 홑바지 (㉥ 이런 추위에 고의차림으로 나서다니,)
⓶ 속곳 (㉥ 고의 벗고 함지박에 들었다.)
· 고의춤 : 고의 허리를 잡아 여민 사이 (=괴춤) (㉥ 고의춤에 손을 넣다.)
· 거듭 : 되풀이하여 또, 다시 (㉥거듭 머리를 조아렸다.)
· 거푸 : 거듭하여, 잇달아 (㉥ 거푸 기침을 하다)
· 껄껄 : 거침없이 시원스럽게 웃는 소리
(㉥ 아버지는 물에 빠져 떨고 있는 아들을 보고 껄껄 웃으셨다)
· 밀기울 : 밀을 빻아 체로 쳐 가루를 내고 남은 무거리 (㉥ 누룩은 밀기울로 만든다.)
· 무거리 : 빻아서 가루를 내고 남은 찌끼 (㉥ 메주가루 무거리로 담근 고추장이 무거리 고추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