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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뿌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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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 마디다 : 써서 없어지는 동안이 길다. (↔ 헤프다)

            (㉥ 이 비누는 마디다.)

· 뒤지다 : 이리저리 헤치거나 더듬어 찾다. (㉥ 쓰레기 더미를 뒤지다.)

· 데리다 : (동무나 아랫사람, 짐승을) 곁에 두다. 거느리다. 함께 있다.

· 닷다 = 닷오다 : 사랑하다

믜움과 닷옴 = 미움과 다솜(=사랑)

· 달라다 : 해달라고 하다. (㉥ 물을 달라, 빵을 달라, 바라는 게 많다.)

· 나외다 : 거듭하다.

  나외 = 거듭

· 너흘다 > 널다1 : 쥐 따위가 이로 쏠아서 부스러기를 늘어놓다.

               널다2 : 햇볕을 쪼이거나 바람을 쐬려고 펼쳐놓다.

· 발기다 : ⓵ 속엣 것이 드러나도록 찢어 발리다.

             ⓶ 종이나 헝겊을 마구 찢어 조각내다.

             ⓷ 찢어 죽이다.

· 삼1 : 삼과에 딸린 한해살이 풀 (㉥ 삼대를 삶아 껍질을 벗겨 삼베를 만든다.)

· 삼2 : 배내아이를 싸고 있는 얇은 껍질과 아이받침

· 삼3 : 눈동자에 좁쌀 만하게 생기는 희거나 붉은 점

· 삼눈 : 삼을 앓는 눈, 눈망울에 삼이 생겨 눈알이 붉어지고 쑤심 (← 결막염)

· 바르다1 : ⓵ 쪼개 헤쳐 속엣 것을 꺼내다.

               ⓶ 뼈다귀에 붙은 살을 걷거나 가시를 추리다.

· 바르다2 : 종이나 헝겊에 풀칠을 하여 다른 데에 붙이다. (㉥ 문에 종이를 바르다.)

· 바르다3 : ⓵ 비뚤어지거나 굽지 않다. (㉥ 금을 바르게 그었다. 걸음걸이가 바르다)

               ⓶ 참과 어긋나지 않다. (㉥ 바른 말 하는 사람)

               ⓷ 속이지 않고 올곧다. (㉥ 바른 사람)

               ⓸ 햇볕을 잘 받아 따뜻하다. (㉥ 볕 바른 마루)

· 모시다 : ⓵ 윗사람을 함께 지내며 받들다. (㉥ 어버이를 모시다.)

              ⓶ (윗사람을 어디에) 자리잡게 하다. (㉥ 안방에 모시다.)

              ⓷ 윗사람을 받들어 어디로 함께 가거나 오다. (㉥ 참집으로 모시다.)

· 매다 : ⓵ 따로 떨어지지 못하도록 잡아 묶다. (㉥ 옷고름을 매다.)

          ⓶ 끈이나 줄로 꿰매거나 동여 무엇을 만들다. (㉥ 빗자루를 매다.)

          ⓷ 날아놓은 날실에 풀을 발라 쓰다듬어 말려 감다.(㉥ 베를 매다)

· 날다 : 베를 짤 때 세수에 맞춰 실을 길게 늘여놓다.

· 춤사위 : 가락에 맞춰 놀리는 춤바탕이 되는 (낱낱)몸짓.

· 춤 : 가락에 맞춰 신명이 나서 팔다리와 몸을 놀리며 뛰노는 몸짓.

· 큰사위 : 맏사위

· 큰사위 = 한사위 : 윷에서 모나 윷

· 고삐 : 소나 말을 몰거나 부리려고 코뚜레나 굴레에 잡아매는 줄 (= 이까리)

· 마르다 : 무엇을 만들려고 밑감을 치수에 맞춰 재고 자르다. (= 마름하다, ← 재단하다)

· 마름 : 옷감이나 피륙 따위를 치수에 맞춰 재거나 자름

· 마름이 : 마르는 사람.  (← 재단사)

· 마름질 : 옷감이나 피륙 따위를 치수에 맞춰 마르는 일

· 뛰다 : ⓵ 몸을 위로 솟구쳐 오르다. (㉥ 가람물에선 물고기가 뛴다.)

          ⓶ 물방울, 흙덩이가 솟아오르며 흩어지다. (㉥ 수레가 지나가며 흙탕물이 뛰었다.)

          ⓷ 값이 갑자기 오르다. (㉥ 남새값이 뛰었다.)

          ⓸ 빨리 달리다. (㉥ 빨리 뛰어라.)

          ⓹ 재빨리 달아나다. (㉥ 잡으러 온다! 뛰자!)

          ⓺ (차례를) 빠뜨리고 넘어가다. (㉥ 바느질 땀이 뛰었다.)

          ⓻ (어떤 곳을) 달음질치다. (㉥ 마당을 한 바퀴 뛰다.)

         ⓼ (맥박, 염통) 피를 세차게 보내며 뮈다. (㉥ 세차게 뛰는 가슴)

· 빗다 : 엉클어진 머리털을 가지런히 고르다.

· 부풀다 : ⓵ 종이나 피륙 거죽에 가는 털들이 일어나다.

                  (㉥ 오리털이 부풀어 덩치가 커 보인다.)

              ⓶ 몬 거죽이 들뜨거나 속 빈 채 부피가 커지다. (㉥ 물집이 부풀어 올랐다.)

              ⓷ (꽃눈 따위) 자라서 커지다. (㉥ 봄바람에 부푼 꽃망울)

              ⓸ (바람이나 즐거움으로) 마음이 커지다. (㉥ 꿈에 부푼 나날)

· 보풀 : 종이나 헝겊 거죽에 일어나는 가는 털. 큰말은 부풀

· 부푸러기 : 부풀 날개, 작은말은 보푸라기

· 부르트다 : ⓵ 살가죽이 들뜨고 그 속에 물이 괴다.

                     (㉥ 새신을 신었더니 발 뒤꿈치가 부르텄다.)

                ⓶ 물것에 물려 살이 도틀도틀 솟다.

                ⓷ 골나다. (㉥ 아우가 아까부터 부르터 있어.)

· 봄놀다 : 뛰놀다

· 메우다1 : ⓵ (구멍이나 틈에) 무엇을 채워 넣다. (㉥ 흙으로 구덩이를 메우다.)

               ⓶ (빈자리를) 채우다. (㉥ 길을 메운 젊은이들)

              ⓷ (모자라는 것을) 채워넣다. (㉥ 축난 것을 메우다.)

· 메우다2 : ⓵ 통에 테를 끼우다. (㉥ 물통에 테를 메우다.)

                ⓶ 북, 장구 따위를 만들려고 가죽을 씌우다. (㉥ 장구를 메우다.)

               ⓷ 소 목에 멍에를 얹어매다. (㉥ 멍에를 메우다.)

· 숙다 : ⓵ 한쪽으로 기울어지다.

          ⓶ 힘이 줄어지다.

· 배다1 : ⓵ 스며 들거나 스며 나오다. (㉥ 땀이 밴 적삼)

            ⓶ 냄새가 오래 남다. (㉥ 옷곳한 꽃내음이 밴 떡)

           ⓷ 마음에 깊이 느껴지다. (㉥ 한아비 얼이 밴 우리말)

· 배다2 : ⓵ 뱃속에 아이를(새끼 또는 알을) 가지다. (← 잉태하다, 임신하다)

            ⓶ 풀줄기 속에 이삭을 가지다. (㉥ 벼가 알을 배었다.)

· 배다3 : ⓵ 사이사이가 매우 가깝다. (㉥ 저 집은 들깨를 배게 심는다.)( = 소물다)

            ⓶ 속이나 안이 꽉 들어차 빈틈이 없다.

· 배다4 : 잘못되거나 끝장나다. (← 망하다, 멸하다)

· 배다르다 : 아버지는 같고 어머니는 다르다. (㉥ 배다른 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