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160세 : 온예순살 1반 : 첫모둠 1학년 : 첫배움해 2반 : 둘모둠 2학년 : 둘배움해 3반 : 셋모둠 3학년 : 셋배움해 4반 : 넷모둠 4학년 : 넷배움해 5반 : 닷모둠 5학년 : 닷배움해 6명 : 엿사람 6반 : 엿모둠 6학년 : 엿배움해 가능하다 : 될 수 있다. 할 수 있다. 가로수(街路樹) : 길나무 가망 없다 : 어림없다. 싹수 없다. 가발(假髮) : 덧머리 가사(家事) : 집안일 가수 : 노래장이. 소리꾼. 가습기(加濕器) : 물보탬틀 가습제(加濕製) : 물보탬낳이 가식 : 눈치레. 눈가림. 가야금 : 가얏고. 가옥(家屋) : 집 가요 : 노래. 소리. 가이드 : 길잡이. 가입자 : 들온이. 가입하다 : (모임, 보험 따위에)들다 가장 : 집안어른 가정 : 집, 집안 가정경제 : 집안살림 가정교사 : 집가르침이 가정주부 : 집안살림꾼, 안살림겨집, 집돌봄이 가족(家族) : 밥솔, 집안사람 가족, 식구, 식솔 : 밥솔 가축 : 집짐승 각(角) : 모 각별하다 : 남다르다. 깍듯하다. 각선미(脚線美) : 다리매 각성하다 : 깨닫다. 알아차리다. 각오 : 다짐. 각자 : 저마다 간단하다 : 거뜬하다. 쉽다. 간단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푸쿠사띠는 탁실라임금으로 마가다 빔비사라임금과 같은 때 사람입니다. 두 나라는 서로 동무나라 사이로 두 임금은매우 가깝게 지냈는데, 어느 때 푸쿠사띠 임금이 아주 값비싼 옷 여덟 가지를 옻칠한 상자에 넣어 거저 보내 주었습니다. 빔비사라임금이 보기에 이만큼 값나가는 걸 보낼만한 게 아무것도 없어서 푸쿠사띠에게 붓다, 담마, 상가 세 보배가 온 누리에 나왔음을 알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빔비사라임금은 금판에다 세 보배풀이와 알아차림을 굳건히 하는 가르침, 여덟겹 거룩한 길 말고도 일곱 깨달음 팔다리 같은 붓다 다른 가르침까지 새겨 넣어 보냈습니다. 푸쿠사띠임금은 판에 새겨진 것을 읽고는 끝없는 기쁨에 젖어 집살이를 버리기로 맘 먹었습니다. 스스로 머리를 깎고 집난이들이 입는 누런 옷을 걸치고는 임금 집을 떠났지요. 그리고는 제따숲절 문을 지나쳐 사와티까지 먼 길을 걸었습니다. 왜냐하면 벗님이 쓴 글에 붓다가 라즈기리에 있다고 적혀 있어서…. 그래서 사와티에 있는 제따숲절에 들러 물어보지도 않고 라즈기리쪽으로 줄곧 갔습니다. 푸쿠사띠는 옷은 그렇게 입었지만 아직 비쿠로서 받아들여진 게 아니어서 옹기장이 움막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했습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 길 가운데 길 - 여덟 겹 거룩한 길 길 가운데 으뜸 길 네 거룩한 참 참 가운데 으뜸 참 바람 벗어남 가장 좋은 벗어남 눈 밝은 이 가장 거룩한 사람 이 길 하나뿐인 길 다른 길 봄 깨끗 못 이끌어 이 길 걸어 깨달음 길 가로막는 헤살꾼(마라) 무찌르리 이 길 걸어 괴로움 끝내리 바람화살 뿌리 뽑소 바로 가르친 그 길 깨달은 분 길 보여줄 뿐 스스로 부지런히 힘써 닦으리 뚜벅뚜벅 마음 닦아 모든 굴레 벗어나리. (참 글귀 vv. 273-276)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이 마음닦기는 고타마 붓다가 가르친 ‘거룩한 길’을 살아감을 말하는데 거룩한 길(담마)은 바른 삶(시일라), 마음모음(사마아디), 슬기(빤냐) 세 갈래로 나뉩니다. 바른 삶은 나날살이에서 말이나 몸으로 어느 누구 마음도 아프게 하거나 다치게 하지 않고 살아감을 말합니다. 다섯 삼감, 여덟 삼감을 잘 지킵니다. 마음 모음(사마아디)은 마음을 한곳에 모은다는 말인데, 그러려면 나들숨 닦기(아나빠나)를 배워야 합니다. 아나빠나가 무엇일까요? 아나빠나는 빠알리말로 들숨날숨, 나들숨을 뜻합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언제나 숨을 들이쉬고 내쉽니다. 몸으로 무얼 하건 앉아 있건 서있건 누워 있건 걸어가건, 또 깨어있든 잠을 자든 언제나 숨은 들어오고 나갑니다. 그러나 우리가 여태까지 이걸 알아차리지는 않았습니다. 이제 코밑에서 이 숨을 알아차립니다. 몸으로 무얼 하든 숨은 언제나 들어오고 나가므로 숨 알아차리기도 언제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열흘 동안은 되도록 방에서 자리에 앉아 알아차립니다. 그러면 어떻게 앉는 게 좋을까요? 이 자세가 좋다, 저렇게 앉아야 한다는 건 없습니다. 앉고 싶은 대로 앉고 팔도 놓고 싶은 대로 놓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바른 마음결은 안 보아(위빠사나) 마음닦기를 배우는 데서 가장 종요로운 일 가운데 하나입니다. 누구라도 ‘안 보아 마음닦기’(열흘 닦기)를 하려면 먼저 마음결을 바르게 합니다. 이 마음닦기는 깨달은 분이 깨달았던 것을 다른 이들에게 거저 나눠주어 널리 퍼졌는데, 배움이들이 오롯이 잘 배우려면, 먼저 마음결을 깨달은 분 기운에 맞도록 올곧게 합니다. 그러려면 세 보배에 깃들이고, 다섯 삼감(또는 여덟 삼감)을 지키고, 깨달은 분과 가르침이한테 잘 이끌고 보살펴 달라고 열흘 동안 스스로를 오롯이 내 맡기고 마음닦기를 가르쳐 달라고 말합니다. 먼저 세 보배에 깃들이는데, 세 보배란 붓다(깨달은 분), 담마(누리흐름, 참), 상가(거룩한 이, 참사람들)를 말합니다. 곧 깨달은 분께 깃들이고 누리흐름에 깃들이고 참사람들께 깃들입니다. 깃들인다는 말은 그런 삶을 산다는 뜻입니다. 깨달은 분께 깃들인다는 말은 배움이가 깨달은 분처럼 제 안에 있는 깨달음 씨앗을 싹틔워 깨달음을 이루어 간다는 뜻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깨달음 씨앗을 갖고 있는데 마음을 닦지 않아 아직 싹터 자라지 않았으므로 깨달은 분이 하신 것처럼 마음을 다하여 스스로 깨달음을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 감기 → 고뿔 '감기(感氣)에 걸리다.' '감기 예방' 처럼 한자말 '감기'를 나타내는 우리말은 '고뿔'이어요. 코를 옛날엔 '고'라 했고 코가 막히고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르고 코가 뜨거워지고 끝내는 온몸이 뜨거워지고 덜덜 떨리는 앓이를 '고뿔 들었다'고 했지요. 코에 불이 났다고 본 거죠. 곧 '코에 불이 난 앓이' 란 뜻이지요. 고(코) + ㅅ + 블(불) → 곳블 → 고뿔, 우리말이 생겨난 말밑(어원), 말뿌리가 얼마나 재미있고 멋져요. 그리고 '걸린다' 보다 '들다'고 하는 것도 맞는 것 같아요. 아무리 고뿔을 일으키는 좀알살이(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더라도 몸이 튼튼해서 미리막이(예방)를 잘 하면, 고뿔에 들지 않겠지요. 이런 뜻 깊고 좋은 우리 말을 살려 써 가면 좋지 않을까요? 옛 한아비들처럼 감기를 '고뿔'로 써가면 '독감'은 '센 고뿔'로 바꿀 수 있겠지요. ● 깇다 : '기침하다'는 말밑 본디 기침은 '깇다' 라는 말 씨줄기 '깇'에 이름씨를 만드는 뒷가지 '-음'이 붙어 깇음 → 기츰 → 기침이 된 말입니다. 그래서 옛날엔 '기츰을 깇다' 라고 말했는데 '깇다'란 말을 시나브로 안쓰고 한자말에 '-하다'가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요즘 널냄(방송), 새뜸(신문)에 나오는 말들은 거의 모두 한글왜말, 한글되말, 한글하늬말투성이랍니다. 우리말 한마디 쓰는 이가 참 드무네요. ‘하향평준화’, 여느 모둠사람이든 이를테면 배움이들 가운데 배움이 느린 아이한테 맞춰 고르게 할 때 하향평준화라는 왜말을 많이 씁니다. ‘낮춰 같게’란 뜻이지요. 맞선 말은 상향평준화라 쓰는데 ‘높여 같게’로 다듬어 쓰면 좋겠어요. 해끝(연말)이면 가까운 사람들끼리 한해를 잘 보낸 기림으로 갖는 모꼬지를 왜말로 송년회나 망년회라 쓰는데 ‘해보내기 모꼬지’, ‘해넘이 모꼬지’라 하면 어떨까요? 여럿이 모여 함께 먹는 일을 왜말로 ‘회식’이라 하는데 우리말은 ‘두레먹기’라 하면 멋지지요. ‘김해 신공항 백지화’ 할 때, 백지화는 ‘없던 일로’, 공항은 날틀(비행기)이 뜨고 내리는 곳을 말하니 ‘날터’, 신공항은 ‘새날터’, ‘김해’ 고을은 옛이름 ‘가라(가야)’를 되찾아 ‘가라 새날터는 없던 일로’로 다듬어 쓰면 좋겠네요. ‘교통연구원’에서 교통은 오고가는 것을 뜻하니 ‘오감’, 연구는 참을 찾아내거나 밝혀내는 일, 원은 ’집’이란 뜻이어서 ‘오감밝힘집’. 과잉친절이란 말도 나오는데 ‘지나친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한자말이 몸말까지 우리말을 밀어내고 자리잡고 있어요. 두부, 두상 → 머리 두개골 → 머리뼈 세수 → 손씻기 세면 → 낯씻기 수족 → 손발 수족냉증 → 손발참 수족냉탕 → 손발 찬물담그기 안면 → 낯, 얼굴 안과 → 눈 보는데 이비인후과 → 귀,코,목구멍 보는데 치과 → 이 보는데 치약 → 이약 치솔 → 이솔 사지 → 팔다리 신체, 육체 → 몸, 몸뚱이 신병확보 → 몸(뚱이) 붙듬 폐 → 허파 위 → 양, 밥통 (양껏 먹다: 밥통 크기 만큼 먹다) 장 → 창자 대장 → 큰창자 소장 → 작은창자 맹장 → 막창자 직장 → 곧은창자 신장 → 콩팥 심장 → 염(통) 심장병 → 염앓이 췌장 → 이자 폐포 → 허파꽈리 기관 → 숨통 기관지 → 숨통가지 혈액 → 피 혈액순환 → 피돌기 모세혈관 → 실핏줄 유방 → 젖가슴 우유 → 소젖 배 → 등 배근 → 등힘살 복부 → 배 복식호흡 →배숨 근육 → 힘살 슬 → 무릎 슬하 → 무릎아래 슬관절 → 무릎마디 고관절 → 넓적다리 마디 골 → 뼈 골절 → 뼈부러짐 뇌 → 골 적혈구 → 붉은피톨 백혈구 → 흰피톨 비장 → 지라 췌장 이자 항문 → 똥구멍 분, 변, 대변 → 똥 소변 → 오줌 분뇨처리 →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사용하다, 이용하다처럼 한자말 용(用)이 우리말 ‘쓰다’를 밀어내고 다른 여러 한자와 짝을 지어 ‘―하다’ 앞에 붙어 말글살이에 자리잡았다. 이용(利用)하다 → 쓰다 사용(使用)하다 → 쓰다, 쓰게 하다 적용(適用)하다 → 맞춰 쓰다 활용(活用)하다 → 살려 쓰다 상용(常用) → 늘 씀 상용(商用) → 장사에 씀 상용차(商用車) → 장사수레 무용(無用) → 쓸데없음 유용(有用) → 쓸데있음 공용(公用) → 그위 씀, 구의씀 공용(共用) → 함께 씀 군용(軍用) → 지키는데 씀 등용(登用) → 뽑아 씀 비용(費用) → 쓸 돈 사용(私用) → 아름씀 선용(選用) → 가려 씀, 골라 씀 선용(善用) → 바르게 씀 식용(食用) → 먹을 (것) 신용(信用) → 믿고 씀, 믿음 *신용장(信用狀) → 믿음 종이 *신용거래(信用去來) → 믿고 사고 팜 실용(實用) → 참씀 악용(惡用) → 나쁘게 씀 약용(藥用) → 낫개로 씀 운용(運用) → 부려 씀 인용(引用) → 끌어 씀 작용(作用) → 지어 씀 차용(借用) → 빌려 씀 통용(通用) → 두루 씀, 널리씀 특용(特用) → 남달리 씀, 뛰어나게 씀 효용(效用) → 쓸모, 보람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세(稅)를 나타냈던 우리말을 찾아냈어요. 바로 ‘낛’이어요. 세에 잡아먹혀 아득히 잊혀져간 우리말 ‘낛’을 살려내어 써가요. 세 → 낛 연세(年稅) → 해낛 소득세 → 날찍낛(소득 → 날찍) 조세(租稅) → 구실낛( 租 구실조) 우리말 ‘구실’ 뜻은 ⓵ 제 할 일 (보기: 사람구실, 어른구실) ⓶ 그위일(관청일) ⓷ 온갖 낛, 곧 조(組) 양도세 → 넘김낛 샹속세 → 물려줌낛 주민세 → 사람낛 재산세 → 알천낛(재산 → 알천) 국세 → 나라낛 지방세 → 고장낛 간접세 → 건너낛 직접세 → 바로낛 교육세 → 배움낛 자동차세 → 수레낛 수도세 → 물낛 집세 → 집낛 토지세 → 땅낛 면세 → 낛뺌 부가가치세 → 덧어치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