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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운데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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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 길 가운데 길 -

 

여덟 겹 거룩한 길

길 가운데 으뜸 길

 

네 거룩한 참

참 가운데 으뜸 참

 

바람 벗어남

가장 좋은 벗어남

 

눈 밝은 이

가장 거룩한 사람

 

이 길

하나뿐인 길

 

다른 길

봄 깨끗 못 이끌어

 

이 길 걸어

깨달음 길 가로막는 헤살꾼(마라) 무찌르리

 

이 길 걸어

괴로움 끝내리

 

바람화살 뿌리 뽑소

바로 가르친 그 길

 

깨달은 분

길 보여줄 뿐

스스로 부지런히 힘써 닦으리

 

뚜벅뚜벅 마음 닦아

모든 굴레 벗어나리.

 

(참 글귀 vv. 273-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