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붙다 - 1.어떤 것이 다른 것에 닿아 떨어지지 않다. ㉥발바닥에 껌이 붙었다. 2.떨어져 있는 폭이 좁다. ㉥둘이 붙어있지 말고 떨어져 앉아라. 3.어떤 것이 더해지거나 생기다. ㉥맡긴 돈의 길미(이자)가 많이 붙었다. 4.어떤 버릇이 새로 생기다. ㉥나는 요즘 우리말 익히는데 재미가 붙었다. 5.불이 옮아 타다 ㉥불이 이웃집으로 옮겨 붙었다. 6.물음(시험)에 걸리다 ㉥언니가 서울한배곳(대학교)에 붙었어. 7.한 곳에 쭉 머무르다. ㉥그 아이는 좀처럼 집에 붙어있지 않는다. 8.어떤 것에 딸리다. ㉥요즘은 하나를 사면 또 하나를 붙여준다. 9.다툼이 일어나다. ㉥길거리에 패싸움이 붙었다. 붙박이다 - 한곳에 박혀 있어 움직이지 않다. ㉥늘 집안에 붙박여 있다. 붙이다 - 붙게 하다. ‘붙다’ 시킴꼴. ㉥바람(벽)에 종이를 꼼꼼이 붙여라. 비거스렁이 - 비가 온 뒤에 바람이 불고 시원해지는 일. ㉥몸이 아주 여려져서 비거스렁이에도 추위를 느꼈다. 비기다 - 비스듬하게 기대다. ㉥문에 비겨 서서 저무는 하늘을 쳐다보았다. 비끼다 - 1.비스듬하게 늘어지거나 놓이다. ㉥긴 칼을 비껴 차고 거리를 힘차게 걷다. 2.빛이 비스듬히 비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받다 - 1.남이 주는 것을 제 것으로 가지다. ㉥설날 어머니한테서 설절돈을 받았다. 2.낛돈(세금)을 거두다 ㉥돈집(은행)에서도 낛돈을 받는단다. 3.저한테 건네거나 던지는 것을 손으로 잡다. ㉥나무 위에서 던져주는 감을 잘 받다. 4.흐르거나 떨어지는 물을 그릇에 담다. ㉥빗물을 받아 허드렛물로 쓴다. 5.남한테서 끼침을 미치다. ㉥그는 아버지 끼침을 많이 받았다. 6.햇빛, 바람 같은 기운이 닿다. ㉥유리가 햇빛을 받아 반짝인다. 7.남 말을 듣거나 남 뜻에 따르다. ㉥이제부터 물음을 받겠습니다. 8.입맛에 맞다. ㉥나한테는 돼지고기가 잘 받는다. 9.걸려오는 말틀에 대꾸하다. ㉥왜 그렇게 말틀을 안 받지? 10.다른 사람 다음에 노래가 소리를 잇다. ㉥내가 부르고 나서 네가 받아라. 받치다 - 쓰러지거나 넘어지지 않게 밑을 괴다. 받다(밑에서 떠받다) 힘줌말. 받히다 - 머리나 뿔로 떠받음을 입다. ‘받다’ 입음꼴. ㉥쇠뿔에 허리를 세게 받히었다. 발리다 - 속 것이 발라내지게 하다. ‘바르다’ 입음꼴. ㉥살구는 익을수록 씨가 잘 발린다. 밭다 - 건더기 있는 국물을 체 같은 데에 따라서 국물만 받아내다. ㉥개복숭아 효소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드세다 - 힘이 매우 세다. ‘세다’앞에 ‘드’가 붙어서 된 말. ‘드넓다’, ‘드높다’. ㉥그 사람 힘이 드세어서 아무도 맞설 수 없었다. 들이다 - 안으로 들어오게 하거나 들어가게 하다. ㉥손님을 반갑게 맞아들이다. 딛다 - 발을 올려놓고 서다. ‘디디다’ 준말. ㉥힘차게 한 뭍을 딛고 다시 일어선다. 뙤다 - 실로 짠 그물코나 바느질 땀이 터지다. 사기그릇 같은 것 한쪽이 깨지다. ㉥지난해에 쓰던 모기장을 꺼내서 뙨 구멍을 기웠다. ㉥바둑돌이 뙤어서 못 쓰게 되었다. 뜨이다 - 없던 몬이나 숨기던 일이 눈에 드러나 보이다. (준)띄다. ㉥가물어서 삽주싹 돋는 것이 눈에 잘 안 뜨인다. 뜸 - 한 동네 안에서 따로따로 몇 집씩이 한데 모여 있는 곳. (한)각단. ㉥그 사람은 작은 등성이 너머 외딴 뜸에 살고 있었다. 마다 - 짓찧어 부스러뜨리다. ‘마’가 길게 소리남. ㉥이 풀잎을 그늘에 말려서 가늘게 마면 좋은 약이 된다. 마파람 - 마녁에서 불어오는 바람.(<ㅡ남풍)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한다. 맏물 - 맨 먼저 나온 푸성귀나 처음 딴 과일. (한)첫물. 맏물이나 햇것이 나오는 무렵을 ‘풋머리’라고 함. ㉥올해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눅다 – 1.반죽이 무르다. ㉥반죽이 너무 눅지 않니. 2.물기를 받아 부드럽다. ㉥다림질은 눅을 때 해야 잘 된다. 눈어림 - 눈으로 대충 헤아리는 일. (한)눈대중. ㉥눈어림으로 사왔는데 옷이 몸에 꼭 맞았다. 눈엣가시 - 몹시 미워 눈에 거슬리는 사람. ㉥시앗이란 아내한테는 눈엣가시 같은 사람이다. 눈총 - 눈에 독을 품고 쏘아보는 기운. ㉥버시 눈총을 맞으며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괴롭다. 눋다 - 조금 타서 누런 빛이 나다. ‘눋’이 길게 소리남. ㉥밥이 눋다. 누룽지 - 솥 바닥에 눌어붙은 밥. (한)눌은밥. ㉥누룽지 튀긴 것은 참말 맛있어요. 는개 - 안개보다 조금 굵고 이슬비보다 조금 가는 비. (준)늘어진 안개. ㉥는개에 옷 젖는 줄도 모르고 길을 걸었다. 늘리다 - 본디보다 많아지게 하다. ㉥일을 부지런히 하여 땅을 늘리다. 늘이다 - 본디보다 길게 하다. ㉥고물을 길게 늘이다. ‘드리우다’와 같은 뜻으로도 쓰임. 늦마 - 제철이 지난 뒤에 지는 장마. ‘마’는 장마 옛말. (한)늦장마. ㉥올해 마을 줄다리기는 늦마 때문에 열리지 못했다. 늦추다 - 1.느슨하게 풀다. ㉥허리띠를 늦추다. ‘늦다’ 입음꼴. 2.하기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그지없다 - 끝이 없다. ㉥반갑기 그지없다. ㉥기쁘기 그지없다. 기리다 - 좋은 일이나 착하고 훌륭한 일을 추어주다 (<ㅡ칭찬하다. 찬사를 드리다). ㉥그분 사랑을 기리고자 이 자리에 소나무를 심는다. 길눈 - 한 길이나 될 만큼 많이 쌓인 눈. 한 자 깊이로 온 눈은 ‘잣 눈’이라고 함. ㉥그 해 겨울 멧골에는 길눈이 쌓여 오도가도 못했다. 길섶- 길 가장자리. ㉥고갯마루에 올라 보니 길섶에 가시게 나물이 잔뜩 나 있었다. 깃다 - 논밭에 김이 많이 나다. ㉥한 달 만에 집에 돌아와 보니 논밭에 기음이 깃고 집안이 어지럽게 흐트러져 있다. 꼭뒤 - 머리 뒤쪽 한가운데. ㉥꼭뒤에 부은 물이 발뒤꿈치로 흐른다 꼽다 - 수를 셈하려고 손가락을 꼬부리다. ㉥할머님이 오실 날이 며칠이나 남았나 꼽아 본다. ㉥한가위를 손꼽아 기다린다. 꽃샘 - 이른 봄철 꽃 필 무렵에 오는 추위. ‘잎샘’이란 말도 있음. ㉥꽃샘, 잎샘에 햇늙은이 얼어 죽는다 꿇리다 - 무릎을 꿇게 하다. ‘꿇다’ 입음꼴. ㉥무릎을 꿇리고 꾸짖었다. 나루 - 가람이나 좁은 바다 목에서 배가 건너다니는 곳. ㉥저녁에 나루에 닿았을 때 배는 저만치 가람 한가운데 떠 있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가리키다 - 손가락이나 그와 비슷한 것으로 과녁을 겨누다.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 가말다 - 일을 맡아하다. ᄀᆞᄋᆞᆷ알다>가말다. ㉥자네가 그 일을 가말 수 있겠나? 가멸다 - 가진 것이 많다. 살림이 넉넉하다. ‘가난하다’와 맞선말. ㉥그 사람은 가멸은 사람이다. 가물 - 오래도록 비가 오지 않음. (한)가뭄, 가물음. 오랫동안 가무는 것을 ‘가물 들다’라 함. ㉥가물에 콩 나듯. 가풀막 - 가파른 땅 바닥. (한)가팔막. ㉥땀을 뻘뻘 흘리며 가풀막을 올라갔다. 가풀막지다 - 땅이 가파르게 비탈이지다. ㉥가풀막진 고갯길을 손수레를 끌고 힘겹게 올라갔다. 간니 - 젖니가 빠진 뒤에 다시 나는 이. (<ㅡ영구치). ㉥오늘아침 우리 아이 젖니 빠진 자리에 간니가 처음 나왔다. 간추리다 - 골라서 가지런히 추리다. ㉥종요로운 것만 간추려 말해 봐요. 갖다 - 고루 갖추어 있다. (<ㅡ구비하다.) ㉥연장이 갖은 일터에서는 일하기가 좋다. ㉥갖은 양념, 갖은 아양. 갸륵하다 - 하는 일이 착하고 거룩하다. ㉥갸륵한 젊은이 거르다 - 찌끼나 건더기가 있는 국물을 체 따위에 밭이어 국물만을 짜내다.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 걷다1 : ① 바닥에서 발을 번갈아 떼어 옮기다 (㉥ 아장아장 걷는 아기걸음) ② (한쪽으로) 나아가다 (㉥ 우리 겨레가 둘로 갈아져 걸어온 길과 앞으로 걸어갈 길) · 걷다2 : ① (늘어뜨리거나 펼쳐진 것을) 추켜올리거나 말아 올리다 (㉥ 냇물이 불어서 바지를 허벅지까지 걷어 올렸다.) ② (덮였거나 깔렸거나 널린 것을) 접어서 개키거나 치우다 (㉥ 빨래를 걷다, 멍석을 걷다) ③ (여럿한데서 돈이나 몬을) 받아 모으다 (㉥ 우리끼리라도 돈을 걷어서 우리말 살리는 밑돈으로 써요.) · 그리다 : ① 금을 긋거나 빛깔을 입혀서 종이, 천, 벽같이 편편한 바닥에 몬 꼴을 나타내다 (㉥ 솔거가 절벽에 소나무를 그렸더니 새가 산 나무인줄 알고 날아와 떨어지곤 했다나.) ② 생각이나 느낌을 말이나 가락으로 나타내다 (㉥ 글쓴이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잘 그려놓았다.) ③ 마음에 떠올리다 (㉥자주 죽을 때를 그려보면 달라붙음에서 놓여나기 수월하다.) · 그림 : 금을 긋거나 빛깔을 발라서 종이, 천, 바람(벽) 같은 편편한 바닥에 나타낸 것 (㉥ 절 바람(벽)에 그린 열 가지 소 그림은 마음을 닦으면 마음이 어떻게 고요하고 흐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 갈마 들이다 : 갈아들게 하다 (㉥ 돌봄이들이 몇시간 마다 갈마들이었다.) · 갈마 들다 : 서로 번갈아 들다 (㉥ 예쁜 돌봄이 둘이 갈마 들어 아픈 사람들을 보살피고 있다.) · 갈마보다 : 서로 번갈아 보다 (㉥ 손님들은 그 오누이를 갈마보며 귀여워했다) · 즈음 : 일이 어찌 될 무렵 (㉥ 언니가 떠나려 할 즈음에 아우가 들어왔다.) · 즈음하다 : 어떤 일을 맞이하다(← 제하다) (㉥ 샘 기림날에 즈음하여 기림글을 쓰다.) · 끊다 : ① 이어진 것을 잘라 가르다 (㉥ 다리를 끊다) ② (이어하던 짓이나 사이를) 그만두다 (㉥ 사귐을 끊다, 하던 말을 끊다) ③ (옷감, 차표를) 사다 (㉥ 저고리감을 끊다.) ④ 없어지게 하다 (㉥ 목숨을 끊다) ⑤ 셈하다 (㉥ 밀린 품삯을 모레까지 다 끊어주겠소.) · 깎다 : ① (무엇을) 칼날 같은 것으로 얇게 베거나 밀어내다 (㉥ 참외를 깎다) ② 베게 난 털이나 풀 같은 것을 잘라내다 (㉥ 머리를 깎다, 잔디를 깎다) ③ 값을 덜어내다 (㉥ 오이 값이 비싸니 좀 깎아주세요.) · 꺾다 : ① 구부려 부러뜨리다 (㉥ 나무를 꺾지 않아요.) ② (허리, 팔, 다리 따위를) 구부리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닷 벗 노래 내 버디 몃치나 ᄒᆞ니 물돌과 솔대라 새 메에 달 오르니 긔 더욱 반갑고야 두어라, 이 다ᄉᆞᆺ 밧긔 또 더하여 머엇ᄒᆞ리 구름 빗치 조타ᄒᆞ나 검기ᄅᆞᆯ ᄌᆞ로 ᄒᆞᆫ다 ᄇᆞ람소ᄅᆞㅣ ᄆᆞᆰ다ᄒᆞ나 그칠 적이 하노매라 조코토 그츨 뉘 업기는 물 뿐인가 ᄒᆞ노라 고즌 므스 닐로 퓌며셔 쉬이 디고 플은 어이ᄒᆞ야 프르ᄂᆞᆫᄃᆞᆺ 누르ᄂᆞ니 아마도 바뀌디 아닐ᄉᆞᆫ 바희 뿐인가 ᄒᆞ노라 더우면 곳퓌고 치우면 닙 디거ᄂᆞᆯ 솔아 너ᄂᆞᆫ 얻디 눈서리를 모ᄅᆞᄂᆞᆫ다 땅 속에 불휘 고ᄃᆞᆫ줄을 글로 ᄒᆞ야 아노라 나모도 아닌 거시 플도 아닌 것시 곳기ᄂᆞᆫ 뉘 시기며 속은 어이 뷔연ᄂᆞᆫ다 뎌로코 네철에 프르니 그를 됴하 ᄒᆞ노라 쟈근 거시 노피 떠셔 골 것을 다 비취니 밤사이 밝은 빛이 너만ᄒᆞ 니 또 잇ᄂᆞ냐 보고도 말 아니ᄒᆞ니 내벋인가 ᄒᆞ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