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게 삶으로 040 낯설게 또는 나답게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작게 삶으로 040 낯설게 또는 나답게 《미학 오디세이 2》 진중권 휴머니스트 1994.1.15. 《미학 오디세이 2》을 내처 읽는다. 둘쨋책은 ‘마그리트’를 바탕으로 화가와 철학가와 음악가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철학가는 ‘모든 예술에서 꼭대기는 시’라고 여긴다는 이야기가 흐른다. 그러니까 ‘마그리트’는 철학가이자 화가였다는데, 이분 그림은 ‘시’와 같다고 한다. 시처럼 읽을 만하겠다. 내 어릴 적을 돌아본다. …
- 숲하루 글쓴이
- 2023-11-07 22:03

작게 삶으로 039 배우고 싶다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작게 삶으로 039 배우고 싶다 《미학 오디세이 1》 진중권 휴머니스트 1994.1.15. 남들이 쓰는 시를 나도 쓸 수 있을까 싶어, 그러니까 시를 좀 잘 써보려는 마음에 《미학 오디세이 1》를 샀다. 여태껏, 가까이 있는 미술에 눈을 돌리지 않았다. 미술을 몰라도 그냥 내 나름대로 느끼면 시나 글로 풀어내고 싶었다. 《미학 오디세이 1》를 펴니, ‘에셔’ 그림을 바탕으로 풀어낸다. 꿈과 삶 사이에서 꿈을 넘어…
- 숲하루 글쓴이
- 2023-11-07 22:01

작게 삶으로 038 나도 소설을 쓸까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작게 삶으로 038 나도 소설을 쓸까 《편의점 인간》 무라타 사야카 김석희 옮김 살림 2016.11.1. 《편의점 인간》을 세 해 앞서 장만했다. 그때에는 살짝 훑고, 이제 비로소 제대로 읽었다. 옮긴이 이름을 보고서 이 책을 샀다. 편의점에 드나드는 손님을 다루고, 편의점에서 들리는 여러 소리를 다룬다. 편의점 일꾼으로 지내다가 이곳을 그만두고서는 편의점이 들려주는 말을 듣는 이야기도 다룬다. 《편의점 인간》을…
- 숲하루 글쓴이
- 2023-11-07 21:55

작게 삶으로 037 자랑하지 않는 글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작게 삶으로 037 자랑하지 않는 글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숲노래 기획 최종규 글 철수와 영희 2017.10.30. 어릴 적부터 하루글(일기)을 즐겁게 썼다. 아무리 바빠도 쓰자고 여겼지만, 대구로 삶터를 옮기고서 다섯 해 동안 쓰지 못 했다. 새로 맡아서 하는 일이 무척 힘들었다. 그러나 내 하루를 글로 쓰고 싶다는 꿈을 키우면서 다시 하루글을 써 보는데, 어쩐지 어긋나거나 엉성해 보인다. 그냥 하루…
- 숲하루 글쓴이
- 2023-11-07 21:52

작게 삶으로 036 나무심기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작게 삶으로 036 나무심기 《나비 문명》 마사키 다카시 김경옥 옮김 책세상 2010.10.12. 두 해 앞서 대구 ‘김광석거리’ 가까이에 있는 〈직립보행〉이라는 마을책집에 간 적이 있다. 그날 마침 아는 분하고 함께 갔다. 나랑 함께 책집에 들른 분은, 나를 보면서 내가 엉뚱한 책 앞에서 헤맨다고 얘기하면서 《나비 문명》이라는 책을 뽑아서 건네었다. 다른 엉뚱한 책은 안 봐도 좋으니 이 책부터 읽어 보라고 하더…
- 숲하루 글쓴이
- 2023-10-28 21:07

작게 삶으로 035 우리도 크면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작게 삶으로 035 우리도 크면 《우리도 크면 농부가 되겠지》 이오덕 엮음 양철북 2018.2.2. 《우리도 크면 농부가 되겠지》를 읽었다. 이 책에는 내가 태어날 무렵에 삼학년에서 육학년 어린이가 쓴 글이 나온다. 나보다 열 살 또는 열세 살 위인 어린이였던 셈인데, 이제는 예순을 지나 일흔을 넘어가는 사람들인 셈이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된 분들이 남긴 글을 읽자니, 내가 어릴 때 한 일이 낱낱이 보인다. 이 …
- 숲하루 글쓴이
- 2023-10-28 21:01

작게 삶으로 034 빼앗지도 빼앗기지도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작게 삶으로 034 빼앗지도 빼앗기지도 《쫓기는 동물들의 생애》 어니스트 톰슨 시튼 이한음 옮김 지호 2002.12.20. 오늘 헌밥솥을 버리려고 안고 가다가 오르막 징검돌에서 돌멩이를 밟고 미끄러졌다. 손바닥이 붓고 아파서 응급실에 갔다. 손바닥뼈에 금이 가서 판을 대었다. 움직이지 못하게 천까지 친친 감았다. 살짝 딴청을 하다가 넘어지고 손까지 크게 다치자 할 일이 까마득하다. 다른 손은 금은 가지 않지만 아…
- 숲하루 글쓴이
- 2023-10-28 20:16

작게 삶으로 033 차림맛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작게 삶으로 033 차림맛 《요리의 길을 묻다, 로산진》 박영봉 진명출판사 2010.4.15. 밥하고 글쓰기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밥에서 살려낸 형용사를 다룬 책을 사서 읽어 보았지만 어쩐지 허술했다. 지난해 어느 글을 읽다가 궁금해서 《요리의 길을 묻다, 로산진》을 산 적이 있다. 지난해에 읽을 적에는, 요리책처럼 그림이 있어 슬쩍슬쩍 지나갔다. 올해에는 좀 다르게 읽어 본다. 올해에는 그림은 건너뛰…
- 숲하루 글쓴이
- 2023-10-23 22:17

작게 삶으로 032 글길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작게 삶으로 032 글길 《문창극 칼럼》 문창극 을유문화사 2009.10.25. 사흘 앞서 《문창극 칼럼》을 샀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신문에 올린 글을 모았다. 열다섯 해가 지난 묵은 글일 텐데, 내가 쓰고 싶은 시나 글이 얼마나 깊거나 넓은지 잘 모르겠기에, 글길을 배우고 싶어서 샀다. 누구는 왜 이런 책을 사읽느냐고 할 수 있고, 누구는 이런 책을 사읽어야 한다고 할 수 있다. 글을 쓰고 싶고, 여…
- 숲하루 글쓴이
- 2023-10-23 22:16

작게 삶으로 031 어린이 사랑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작게 삶으로 031 어린이 사랑 《꼬마 옥이》 이원수 창작과비평사 1977.02.20. 어제 ‘이원수 글숲(문학관)’에 갔다. 언덕으로 버스가 올라가지 못해 삼백 미터쯤 걸었다. 다친 발가락이 아직 다 낫지 않아서 나도 모르게 절룩거렸다. 글숲에 들어서자 꽃대궐 작은 책이 먼저 눈에 띈다. 신문종이를 반 크기로 네 번 접었다. 첫 쪽에 이원수 님 동시가 실리고, 뒤편 윗줄에 이원수 수필이 실리고, 밑에 문학관 이…
- 숲하루 글쓴이
- 2023-10-20 21: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