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날 이레말 - 겹말 25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ㄱ 일필휘지로 단숨에 일필휘지로 단숨에 → 한숨에 → 곧장 → 내리 일필휘지(一筆揮之) : 글씨를 단숨에 죽 내리 씀 내리쓰다 : 위에서 아래쪽으로 글을 쓰다 단숨에(單-) : 쉬지 아니하고 곧장 ≒ 단걸음에 말을 하거나 글을 쓸 적에 멋을 부리면서 겹말이 불거지기 일쑤입니다. 우리말로 쉽게 하는 말이라면 겹말은 없어요. 우리말을 누구나 쉽게 알아보도록 쓰는 글에도 겹말은 없습니다. 보기글은 “감이 와닿는”부터 겹말이고, “일필휘지로 단숨에”도 겹말입니다. ‘일필휘지’는 ‘내리쓰다 = 한숨에 쓰다’를 가리키는데, ‘원고·완성시키다’라는 한자말도 ‘쓰다’하고 맞물려요. 와닿을 적에는 거침없이 쓴다는 이야기라면, “와닿으면 내리셨지만”이나 “와닿으면 곧장 썼지만”으로 아주 쉽고 가볍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