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달망지다=다부지다 : 1. 생김새가 튼튼하고 기운차다.
㉥다부지게 생긴 몸매.
2. 일솜씨나 몸짓이 빈틈이 없고 힘차다.
㉥ 해맑음은 나물뜯기를 다부지게 잘한다.
3. 힘든 일을 견딜 만큼 굳세다.
㉥돌쇠는 무거운 짐을 다부지게 지고 간다.
당차다 : 어리거나 작지만 마음과 몸이 굳세고 똑똑하다.
㉥당찬 아우를 보고 배울 때가 많다.
㉥처음 가는 길이지만 당차게 마음먹고 갑니다.
되바라지다 : 1. 그릇이 운두가 낮고 위가 벌어져 바닥이 쉽게 드러나다.
㉥되바라진 버지기.
2. 사람됨이 남을 너그러이 감싸주는 품이 좁다.
㉥사람이 되바라져서 사귀는 벗이 적다.
3. 융숭 깊고 아득한 맛이 적다.
㉥되바라진 얼굴을 보면 앞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을 수도 있다.
4. 나이에 견줘 어수룩한 데가 없이 얄밉도록 똑똑하다.
㉥사람이 얕게 똑똑하면 되바라질 수가 있어.
매실매실하다 : 얄미울 만큼 되바라지고 반드럽다.
㉥언뜻 보면 야무진 것 같지만 얼마나 매실매실한지 모른다.
반드럽다 : 1. 반질반질 매끄럽다.
㉥반드러운 얼음판을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조심 건넜다.
2. 됨됨이가 어수룩하지 않고 약삭빠르다.
㉥아무래도 줄 돈을 제 때에 주지 않고 얼마나 반드럽게 애를 먹이는지 말도 말게.
살똥스럽다 : 모질고 야무지다.
㉥"아무리 때려도 하지 않은 걸 했다고 거짓말은 못 하겠소." 하며 나는 살똥스러운 목 소리로 내뱉었다.
신둥부러지다 : 지나치게 주제넘다.
㉥힘을 쥐면 모두 잘 살게 해 준다고 신둥부러진 소리를 하더니, 온 날이 지나도록 무엇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
안차다 : 무서움이 없고 야무지다.
㉥쪼끄마한 애가 속은 얼마나 안찬지 도무지 두려움이 없다.
야무지다 : 마음씨나 생김새가 단단하고 힘차다.
㉥야무진 일솜씨는 동네에서도 알아준다.
㉥똘이는 야무진 사람이다.
오달지다=오지다 : 허수한 데가 없이 야무지고 알차다.
㉥이 앵두 참 오지게 달렸네.
㉥올여름은 오달지게 더운 날은 몇 날 안되었다.
올차다 : 1. 오지고 기운차다.
㉥순이는 나이에 견줘 올차고 의젓하다.
2. 낟알이 일찍 들다.
㉥올해는 날씨가 굳어 낟알이 올차기는 글렀다.
중뿔나다 : 1. 불쑥 끼어드는 것이 주제넘다.
㉥뭐든지 스스로 잘 하는데 내가 왜 중뿔나게 끼어들겠소?
2. 엉뚱하고 옳지 않다.
㉥밖에서 얻어맞고 집에 와서 중뿔나게 큰소리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