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쩍말없다 : 말과 일이 제대로 딱 들어맞아 틀림없다.
㉥ 그 사람 말이 야f릇하게도 쩍말없이 들어맞았다.
일이 쩍말없이 잘 끝났다.(내다보았던 대로 잘 되었다)
생급스럽다 : 갑자기 새삼스럽다. 갑작스럽다.
㉥ 아무리 서울에서 자란 아이라지만 그까짓 한거미 한 마리를 보고 울고 소리지르니,
나로선 좀 생급스럽게 느꼈다.
처음 만난 사람한테 생급스럽게 ‘나 마음에 들어요?’라고 묻는다면 놀라는 것도 마땅하지.
조리차하다 : 1. 알뜰하게 아껴서 쓰거나 몹시 깍정이를 부리다.
㉥ 아내는 살림을 조리차해서 어려운 살림살이에서도 조금씩 돈을 모아 나갔다.
실쌈스럽다 : (말이나 짓이) 착하고 부지런하다.
㉥ 누나는 실쌈스러운 데다가 일 솜씨도 좋아 둘레 사람들한테서 사랑을 듬뿍 받았다.
영절스럽다 : 아주 그럴 듯하다.
㉥ 헐레벌떡 뛰어와서 뒷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영절스럽게 말해서 우리는 다 그런 줄 알았어요.
능갈스럽다 : 얄밉도록 능청을 떨다.
㉥ 능갈스러운 말솜씨에 모두 껌벅 넘어갔다.
능청 : 속으로는 엉뚱한 마음을 품고 겉으로는 시치미를 떼는 짓.
㉥ 능청을 하면 감쪽 같아야지, 그렇게 어설퍼서야 누가 속겠나.
드레지다 : 됨됨이가 가볍지 않고 점잖아 무게가 있다. = 듬직하다.
㉥ 한별은 어려서부터 또래 벗들과 달리 몸가짐이 매우 드레졌다.
전 : 솥이나 단지, 불담이, 그릇 따위 위쪽 가장자리가 조금 넙적하게 된 곳.
㉥ 불담이에 묻어 구운 밤을 불담이 전에 툭툭 재를 떨고 까먹었다.
쓰개 가장자리에 예쁜 색동으로 전을 두르고 꿰매었다.
시억시억하다 = 씨억씨억하다 : 힘차고 시원스럽다.
㉥ 마음씨가 씨억씨억하다. 걸음걸이가 씨억씨억하다.
와뜰하다 : 갑자기 소스라치게 놀라다.
㉥ 갑자기 멧돼지가 튀어나오는 바람에 와뜰해서 자빠질 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