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외갓집, 외할머니, 친가, 친할머니, 시가, 시어머니, 처갓집, 장인, 장모,
언제부터 이런 말이 우리말살이에 자리 잡았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우리 삶에 맞게 바꿔 써가면 좋겠어요.
외갓집은 어미집, 또는 엄마집.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는 어할머니, 어할아버지.
친가집은 아빠집, 아비집, (친)할머니, (친)할아버지는 그냥 할머니, 할아버지,
시갓집은 시집. 시어머니, 시아버지는 우리말이고, 시부모는 시어버이.
처갓집은 가시집, 각시집, 아내집, 또는 꽃집. 장인, 장모는 가시아버지, 가시어머니, 아내아버지, 아내어머니, 꽃아버지, 꽃어머니.(가시는 꽃 옛말)
‘처’가 들어간 모든 말은 아내나, 가시로 바꾸면 되겠어요.
시동생 또는 시아우, 시누이는 우리말이니 그대로 쓰면 되고요.
또 초갓집, 외갓집, 처갓집 할 때 가(家)는 집가이니, 모두 겹말이지요.
따라서 풀집, 도는 짚집, 어미집, 아내집으로 바꿔 불러야 바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