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洋) 털어내기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우리가 날마다 신고 다니는 양말이 우리말인 줄 아는 이들이 꽤 많다. 스물온해(20세기) 들어와 하늬녘(서쪽)에서 버선과 비슷한 것이 들어오니, 우리 겨레 말살이에서 도무지 쓰지 않았던, 버선이란 뜻을 가진 한자 말(襪)을 찾아내고 하늬녘, 곧 바다 건너왔다고 바다 양(洋)자를 붙여 새로 만든 한자말이 양말이다. 처음부터 하늬버선이라 불렀으면 하늬버선이 자리 잡았을 것이다. 아니면 ‘바다’ 옛말이 ‘바라’이니 바라…
- 한실 글쓴이
- 2020-11-04 11:06
아름답고 빼어난 우리말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이 글을 우리말에 눈뜨게 해주신 이오덕님과 빗방울 김수업님께 바칩니다.) 저는 우리말이 대단히 빼어나고 뛰어나다고 생각해요. 우리말이 빼어난 까닭을 짚어보면 첫째, 낱말이 넉넉해요. 낱말 수가 많은 것은 우리 겨레가 누리 속에 살면서 누리가 바뀌어 가고 돌아가는 속내를 일찍부터 깊이 살펴보고 살아왔음을 드러내는 거겠지요. 이를테면, ‘비’를 보기로 들면 먼지잼(비는 오지 않으나 먼지가 물기에 젖어 땅에 가라앉음)…
- 한실 글쓴이
- 2020-10-29 21:28

한자말은 왜 우리말이 되지 못할까
[ 배달겨레소리 글쓴이 한실 ] 한자말은 왜 우리말이 되지 못할까? 우리 겨레한테 한자말은 아무리 오래 써도 그 뜻이 어렴풋하고 아리송해서 뚜렷하지 않아요. 말뜻이나 말맛이 마음을 울리며 가슴 속으로 파고 들지는 못하죠. 춘우라고 오래 오래 불렀더라도 한번 부른 봄비보다 가슴을 울리지 못해요. 또 동해, 서해, 남해라고 어릴 때부터 듣고 말해 왔어도 우리 겨레한테는 저 넓고 푸른, 그리운 바다로 가슴에 다가오지 않아 동해바다, 서해바다, 남해바…
- 한실 글쓴이
- 2020-10-25 09:07
빛고리-19 좀알살이가 보여준 것들
[ 배달겨레소리 글쓴이 한실 . 빛박이 CDC ] 올 한해는 온 누리를 빛고리-19 좀알살이앓이( 코비드-19 )가 휩쓸고 지나가면서 누리 곳곳에서 온갖 수를 써가며 이 좀알살이에서 벗어나려 애써왔지만, 오늘( 2020. 10. 23 )로 네즈믄온골( 4.100만 ) 사람이 넘게 이 돌림앓이에 걸렸고 온열셋골( 113만 ) 사람 넘게 죽었어요. 많이 걸리고 많이 죽은 나라들을 보면 미국이 으뜸이고 인디아가 다음이고 브라질이 셋째에요. 우리가 늘…
- 한실 글쓴이
- 2020-10-23 15:43

쉬운 우리말 으뜸벼리(헌법)를 가진다면 얼마나 멋질까요?
[ 배달겨레소리 글쓴이 한실 ] 우리가 쉬운 으뜸벼리(헌법)를 가진다면 얼마나 멋질까요? 머리말 일찍이 우리 겨레는 오늘날 쫑궈 한뭍(대륙)까지 널리 퍼져 살면서 온 누리에서 가장 앞선 삶꽃을 아름답게 꽃피운 겨레였음이 뒤늦게 여기저기 땅속에 묻혀있던 삶자취에서 드러나고 있다. 아름답게 꽃피운 삶꽃(문화, 문명)을 이웃겨레와 나누며 사이좋게 골고루 잘 살았던 겨레삶 밑거름은 말할 나위 없이 바른 삶과 겨레말살이였으리라. 겨레 모두가 바르게 살고…
- 한실 글쓴이
- 2020-10-23 11:57
여러분은 우리말로 몇까지 셀 수 있습니까?
[ 배달겨레소리 글씀이 한실 ] 여러분은 우리말로 몇까지 셀 수 있습니까?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열하나 열아홉 스물 서른 마흔 쉰 예순 일흔 여든 아흔 온.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마흔아홉 쉰 또는 쉰아홉까지는 잘 세다가 그 다음에 예순하면 육십으로 넘어가고. 또 그 다음에 육십 칠십 팔십 구십 이렇게 세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래도 온, 온이 백인데요. 온이 백을 밀어내고 안방차지해서 온이라고 아는 사람은 거의…
- 한실 글쓴이
- 2020-10-23 11:00
마음닦기란 무엇인가 ?
[ 배달겨레소리 글쓴이 한실 . 빛박이 보리] 마음닦기란 무엇인가 ? * 왜 마음을 닦나요 ?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려고..... 마음이 더러워지면 우리는 괴로워져요. 곧 바라거나 골나거나 짜증이 나거나 밉거나 싫거나 근심걱정이 생기면 마음이 괴롭고 힘들어요. 또 이 괴로운 마음을 내 안에만 가두어 두지 못하고, 둘레 사람들한테 퍼뜨리고, 그러면 곁에 있던 사람들 마저 괴롭고 힘들어요. 우리는 오래 묵은 마음 버릇 때문에 늘 이렇게 스스로 마음…
- 한실 글쓴이
- 2020-10-23 10:57

아! 우리말, 배달말, 나라말, 어미말, 텃말, 고장말.......
[ 배달겨레소리 글쓴이 한실] 우리 글자가 없었을 때야, 우리말을 적어둘 길이 없으니, 한자를 빌어 우리말을 받아 적었다손 치더라도, 막둥이 임금님이 빼어난 우리 글자를 만들고 나서도, 우리글로 쉽게 적을 수 있는 우리말을 굳이 한자로 뒤쳐 적어야 한다고, 그래서 아직도 한자를 배워 써야 한다고 우기는 사람들 마음은 그 뿌리가 어디에 있을까요 ? 하늘은 우리말이어서 한자로 적을 수 없어요 천(天)이라고 뒤칠 수는 있지만. 땅도 한자로 쓸 수 없…
- 한실 글쓴이
- 2020-10-23 10:40
첫배곳(초등학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
[ 배달겨레소리 글쓴이 한실 . 빛박이 : 뮘그림(영화) 말모이 ] 꽃봉오리 같은 우리 아이들이 첫 배곳에 들면 빼어나고 거룩한 배달말은 어쩌다가 배우고, 할매 할배들이 오랫동안 살려 가꾸어 온 겨레말에는 아예 없던 (한글)왜말을 배우고 익혀요. 섬나라 사람들 종살이에서 벗어난지 일흔 다섯 해가 넘었는데도 저네들이 배달말 없애려고 세운 “학교”에서는 오늘날에도 왜놈들이 그토록 바라서 씨 뿌려놓은 왜말을 가르치고 있어요. 가슴이 미어질 일이지 않…
- 한실 글쓴이
- 2020-10-23 10:38

모둠집(아파트) 값을 못 잡는다고 ?
[ 배달겨레소리 글쓴이 한실 . 빛박이 완산그위집 ] 그건 아주 쉬운 일입니다. 참말로 잡을 마음이 있다면... 모둠집(아파트)이든, 홀로집(단독주택)이든 집은 사람이 들어가 살려고 짓습니다. 그리고 누리는 아주 고르게 짜여 있어서 한 사람이 한 때(동시)에 두 집에서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집집마다 집이 한 채 있으면 넉넉하지요. 옮겨 간다든가 할 때 얼마동안 (길어야 한 해 안) 두 채를 가질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한집에 집 한 채(…
- 한실 글쓴이
- 2020-10-23 10: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