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락가락 국어사전’은 국어사전이란 이름으로 나오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낱말풀이를 살피면서 잘못되거나 엉뚱하거나 뒤틀리거나 엉성하구나 싶은 대목을 하나하나 짚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추스르거나 바로잡거나 고쳐야 우리말꽃을 살찌울 만한가 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려는 꼭지입니다. 빈틈이 있을 수 있다지만 [오락가락 국어사전 19] ‘솔’ 한 마디이면 넉넉하다 낱말책이라고 해서 반드시 빈틈없어야 한다고는 여기지 않습니다. 때로는 허술하거나 모자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웬만한 말풀이가 으레 뒤엉키거나 뒤죽박죽이라면? 빈틈이란 어디에나 있기 마련일 테지만, 되도록 빈틈을 줄이도록 마음을 기울여야 할 테고, 사람들이 말을 슬기로우면서 즐겁게 쓰고 배우며 나눌 수 있도록 틈틈이 손질하고 가다듬어야지 싶습니다. 생장점(生長點) : [식물] 식물의 줄기나 뿌리 끝에 있으며 생장을 현저하게 하고 있는 부분. 수정란에서 배를 거쳐 생기는 싹에서는 식물체의 선단부에서 활발히 세포 분열을 하여 식물의 생장을 이룬다. 화본과(禾本科) 식물의 줄기와 같이 마디 사이의 부분에 있는 것도 있다 ≒ 생장 원추·성장점·자람점 자람점(-點) : [식물] =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우리말 길잡이’는 우리 나름대로 생각을 밝혀서 낱말을 새롭게 짓는 길을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지어야 한다는 글이 아닌, 이렇게 지어 볼 수 있듯 우리 나름대로 새말을 차곡차곡 여미어 보자는 글입니다. 숲노래 우리말꽃 우리말 길잡이 1 국민학교·초등학교 국민학교 이상의 학력이라면 → 어린배움터를 나왔다면 국민학교를 졸업한 이후에 → 씨앗배움터를 마치고서 당시의 국민학교를 회상하면 → 그무렵 첫배움터를 떠올리면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셋 → 어린배움터에 다니는 아이가 셋 인근 초등학교에 배정받았다 → 둘레 씨앗배움터로 간다 초등학교 생활은 공부도 중요하지만 → 첫배움터에서는 배우기도 해야 하지만 국민학교(國民學校) : [교육] ‘초등학교’의 전 용어 초등학교(初等學校) : [교육] 아동들에게 기본적인 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학교.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만 6세의 어린이를 입학시켜서 6년 동안 의무적으로 교육한다. 1995년부터 ‘국민학교’ 대신 쓰이게 되었다 우리는 1996년에 이르러서야 어린이가 다니는 배움터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다만, 나라(정부)에서 앞장서지 않았어요. 나라는 그때까지 팔짱을 끼었습니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락가락 국어사전’은 국어사전이란 이름으로 나오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낱말풀이를 살피면서 잘못되거나 엉뚱하거나 뒤틀리거나 엉성하구나 싶은 대목을 하나하나 짚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추스르거나 바로잡거나 고쳐야 우리말꽃을 살찌울 만한가 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려는 꼭지입니다. 무덤에 갇힌 말을 끌어낼 때 [오락가락 국어사전 18] 아리송한 올림말·풀이말 우리 낱말책은 어느 모로 보면 무덤입니다. 말이 싱그러이 살아서 숨쉬는 너른마당이 아닌, 송장 같은 말이 가득한 무덤이에요. 우리 낱말책에 잔뜩 낀 죽음 기운을 걷어내야지 싶습니다. 아리송한 올림말을 치우고, 야릇한 풀이말은 정갈히 가다듬어야겠습니다. 태연자약(泰然自若) : 마음에 어떠한 충동을 받아도 움직임이 없이 천연스러움 ≒안연자약 천연스럽다(天然-) : = 천연덕스럽다 천연덕스럽다(天然-) : 1. 생긴 그대로 조금도 거짓이나 꾸밈이 없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있다 2. 시치미를 뚝 떼어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체하는 태도가 있다 자연스럽다(自然-) : 1. 억지로 꾸미지 않아 어색함이 없다 2. 무리가 없고 당연하다 3. 힘들이거나 애쓰지 않고 저절로 되다 꾸밈없다…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가¹: 【이】 1. 어떤 곳 가운데가 아닌 옆이나 끝께 ㉥ 바닥가 / 길가에 핀 민들레 꽃 2. 어떤 곳 가까운 둘레 ㉥ 우물가에서 놀지 마라 가²: 【토】 어떤 말에 붙어, 그 말이 임자말이 되게 하는 말 ㉥ 매가 하늘 높이 떠 있다 가가호호: → 집집마다 가감승제: →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가건물: → 까대기 가게: 【이】 여러 가지 것들을 벌려놓고 파는 집 ← 상점, 점방, 점포 ㉥ 집 앞 가게에서 빵 두 낱을 샀다 가격: → 값 가격표: → 값쪽종이 가계(家系): → 핏줄흐름, 집안내림 가계(家計): → 집안살림 가곡(歌曲): → 노래, 소리 가공(加工): → 손질, 만들기 가공(架空): → 꾸밈, 거짓 가공식품: → 손질 먹거리 가공(可恐)하다: → 엄청 두렵다 가관(可觀)이다: → 비웃음 살만하다 가구(家口): → 집 가구(家具): → 살림살이, 세간 가구점: → 세간 가게 가급적: → 할 수 있으면, 될 수 있으면 가까스로: 【어】 애를 써서, 겨우 ㉥ 밥을 먹자마자 달려서 가까스로 버스에 탔다 가까이: 【어】 1. 어떤 곳에 가깝게. [맞] 멀리 ㉥ 나한테 가까이 오너라 2. 서로 사이좋게 ㉥ 솔이네와…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락가락 국어사전’은 국어사전이란 이름으로 나오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낱말풀이를 살피면서 잘못되거나 엉뚱하거나 뒤틀리거나 엉성하구나 싶은 대목을 하나하나 짚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추스르거나 바로잡거나 고쳐야 우리말꽃을 살찌울 만한가 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려는 꼭지입니다. 말글을 가꿀 사람은 누구일까 [오락가락 국어사전 17] 거꾸로 가는 걸음을 멈추고 ‘실행·행하다·이행’ 같은 한자말을 낱말책에서 나란히 찾아보면 뜻풀이가 매우 엉터리인 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낱말은 하나하나 보기도 해야 하지만, 꾸러미로 묶어서 보기도 해야 합니다. 낱말책은 붓잡이(학자)가 도맡아서 짓는 책이라고 여기는 마음을 넘어서서, 말을 하고 글을 쓰는 우리 누구나 함께 가꾸고 짓는 책이라고 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함께 낱말책을 가꾸고 지어야 비로소 낱말책다운 낱말책이 이 땅에 처음으로 태어나는 길을 엽니다. 문장(文章) : 1. = 문장가 2. 한 나라의 문명을 이룬 예악(禮樂)과 제도. 또는 그것을 적어 놓은 글 3. [언어] 생각이나 감정을 말과 글로 표현할 때 완결된 내용을 나타내는 최소의 단위 ≒ 문(文)·월·통사(統辭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락가락 국어사전’은 국어사전이란 이름으로 나오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낱말풀이를 살피면서 잘못되거나 엉뚱하거나 뒤틀리거나 엉성하구나 싶은 대목을 하나하나 짚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추스르거나 바로잡거나 고쳐야 우리말꽃을 살찌울 만한가 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려는 꼭지입니다. 즐겁게 움직이는 춤 같은 말 [오락가락 국어사전 16] ‘불꽃’은 ‘화염·스파크’가 아니다 나라마다 쓰는 말이 다릅니다. 저마다 삶이 달라 말이 다르니, 이 다른 결에 맞추어 저마다 즐겁게 말을 지어서 씁니다. 우리말꽃은 우리나라에 걸맞는 결로 즐겁게 쓸 말을 담으면 됩니다. ‘불꽃’을 굳이 ‘화염’이나 ‘스파크’로 나타내야 하지 않습니다. 우리말꽃이 바깥말(외국말)을 알려주거나 줄줄이 비슷한말로 덧다는 얼거리를 씻어내고, 우리말을 슬기롭게 가꾸도록 이끄는 몫을 해야겠습니다. 나 : 1. 말하는 이가 대등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나 아랫사람을 상대하여 자기를 가리키는 일인칭 대명사 2. 남이 아닌 자기 자신 3. [철학] = 자아(自我) 스스로 : 1. 자기 자신 2. 자신의 힘으로 3. 남이 시키지 아니하였는데도 자기의 결심에 따라서 자기(自己) :…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락가락 국어사전’은 국어사전이란 이름으로 나오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낱말풀이를 살피면서 잘못되거나 엉뚱하거나 뒤틀리거나 엉성하구나 싶은 대목을 하나하나 짚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추스르거나 바로잡거나 고쳐야 우리말꽃을 살찌울 만한가 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려는 꼭지입니다. 입맛에 맞는 말을 찾기 [오락가락 국어사전 15] ‘메스’는 의학말인가 무엇이 전문말일까요? 전문말은 한자말이나 바깥말이어야 할까요? 오랜 우리말을 쉬운 전문말로 삼기는 어려울까요? 누구나 아는 여느 말을 전문말로 삼을 적에 사회나 나라가 한껏 자랄 만하지 않을까요? 입맛에 맞는 말을 쓰기 마련입니다만, 입맛에 길드는 말이 아닌, 넉넉하면서 사랑스러운 맛을 가꾸는 말을 가다듬으면 좋겠습니다. 점장(店長) : 상점의 업무를 주장(主掌)하는 책임자 매니저(manager) : 1.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등의 일정을 관리하고, 그와 관련된 업무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 2. 회사나 호텔 따위의 경영자나 책임자. ‘감독’, ‘관리인’, ‘지배인’으로 순화 상점(商店) : 일정한 시설을 갖추고 물건을 파는 곳 ≒ 상전(商廛)·상포(商鋪)·전사(廛肆) 가게 : 1.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락가락 국어사전’은 국어사전이란 이름으로 나오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낱말풀이를 살피면서 잘못되거나 엉뚱하거나 뒤틀리거나 엉성하구나 싶은 대목을 하나하나 짚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추스르거나 바로잡거나 고쳐야 우리말꽃을 살찌울 만한가 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려는 꼭지입니다. 더 헤아리면 슬기롭습니다 [오락가락 국어사전 14] 마무리로 먹는 밥 한자말이나 영어를 쓰기에 잘못일 수 없습니다. 헤아리지 않고 말하기에 잘못이 되기 마련입니다. 찬찬히 볼 노릇이고, 한 벌 더 헤아릴 노릇입니다. 여러 판 살폈어도 실마리를 못 푼다면 자꾸자꾸 들여다보거나 오랫동안 생각해야지요. 고작 몇 벌 어림하고서 실타래를 못 풀었다고 아무 말이나 쓴다면 생각이며 삶이며 낱말책이 모두 엉망이 됩니다. 느긋하게 더 마주하면서 말결을 살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뭇잎 : 나무의 잎 ≒ 목엽(木葉)·수엽(樹葉) 목엽(木葉) : = 나뭇잎 수엽(樹葉) : = 나뭇잎 나무가 맺는 잎은 ‘나뭇잎’입니다. 이를 ‘목엽’이나 ‘수엽’으로 적어야 할 까닭이 없습니다. 비슷한말이라고 달아 놓을 까닭이 없이 털어내고, ‘목엽·수엽’은 낱말책에서 덜어내야지 싶습니다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락가락 국어사전’은 국어사전이란 이름으로 나오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낱말풀이를 살피면서 잘못되거나 엉뚱하거나 뒤틀리거나 엉성하구나 싶은 대목을 하나하나 짚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추스르거나 바로잡거나 고쳐야 우리말꽃을 살찌울 만한가 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려는 꼭지입니다. 꼼꼼히 돌아볼 수 있다면 [오락가락 국어사전 13] 나머지가 되는 말 낱말책이 낱말책다우려면 쓸데없이 실은 낱말을 차근차근 털어낼 수 있어야지 싶습니다. 군말을 털고, 낡은 말을 털 노릇입니다. 군더더기가 너무 많다 보니 정작 낱말책을 읽으면서 말을 익히기 어려워요. 돌림풀이는 꼼꼼히 살펴서 가다듬고, 군더더기는 빈틈없이 헤아려서 도려내기를 바랍니다. 꼼꼼하다 : 빈틈이 없이 차분하고 조심스럽다 빈틈없다 : 1. 비어 있는 사이가 없다 2. 허술하거나 부족한 점이 없다 주도면밀(周到綿密) : 주의가 두루 미쳐 자세하고 빈틈이 없음 ‘꼼꼼하다’를 ‘빈틈없다’로 풀이하면 돌림풀이입니다. 뜻풀이를 가다듬어야겠습니다. 그런데 ‘주도면밀’도 ‘빈틈없다’로 풀이하는군요. ‘주도면밀’은 “→ 빈틈없다. 꼼꼼하다”로 다룰 만합니다. 몸소 : 1. 직접 제 몸으로…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락가락 국어사전’은 국어사전이란 이름으로 나오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낱말풀이를 살피면서 잘못되거나 엉뚱하거나 뒤틀리거나 엉성하구나 싶은 대목을 하나하나 짚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추스르거나 바로잡거나 고쳐야 우리말꽃을 살찌울 만한가 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려는 꼭지입니다. 낱말이 어울리도록 매만지기 [오락가락 국어사전 12] ‘특이·독특·특별’은 ‘다르다’ 낱말마다 어떻게 다른가를 살피지 못할 적에는 뜻풀이가 겹치거나 뒤죽박죽이 됩니다. 쉽게 쓰면 될 말을 젖혀 놓고서 자꾸 한자말로 덧씌우려 할 적에는 엉키거나 엉터리가 되곤 합니다. 낱말이 어울리는 결을 살필 수 있어야 하고, 어떻게 아 다르고 어 다른가를 헤아릴 줄 알아야 합니다. 엉성하게 매만지면 낱말책이 낱말책답지 않습니다. 슬기롭게 꾸밀 노릇이요, 말결을 제대로 이끌 일이지 싶습니다. 치장(治粧) : 잘 매만져 곱게 꾸밈 꾸미다 : 1. 모양이 나게 매만져 차리거나 손질하다 매만지다 : 1. 잘 가다듬어 손질하다 2. 부드럽게 어루만지다 ‘치장’은 ‘매만져’ ‘꾸밈’을 가리킨다고 하지만, ‘매만지다·꾸미다’를 나란히 적는 풀이말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더구나 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