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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날 이레말 - 영어 13 앨라이 에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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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숲노래 우리말

영어 손질

 

ㄱ. 앨라이ally

​앨라이 : x

ally : 1. 동맹국 2. (특히 정치적) 협력자 3. (특히 전쟁이나 불화에서 …을) 지지하다[편들다]

アライ(ally) : 1. 얼라이 2. 동맹. 동맹자. 동맹국. 동맹하다. 결연(結緣)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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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y’는 영어입니다. 영어를 쓰는 나라에 간다면 이 낱말을 쓸 일이되, 우리나라에서는 우리말로 옮기거나 풀거나 새말을 지을 노릇입니다. ‘같이가다·같이하다·함께가다·함께하다’나 ‘곁나라·옆나라’로 풀고, ‘곁사람·곁일꾼·곁잡이·곁꾼·곁지기·옆사람·옆지기’나 ‘동무·동무하다·동무나라·어깨동무·어깨나라’로 풀 만합니다. ‘띠앗’으로 풀어도 어울리고, ‘맞잡다·마주잡다·손잡다·뭉치다’나 ‘벗·벗님·벗하다·벗나라·벗삼다’로 풀 수 있어요. ㅅㄴㄹ

커밍아웃과 앨라이, 서로의 용기가 필요한 일

→ 드러내기와 이웃, 서로 기운내야 하는 일

→ 목소리와 어깨동무, 서로 북돋아야 하는 일

→ 빗장열기와 손잡기, 서로 힘내야 하는 일

《당신의 성별은 무엇입니까?》(민나리·김주연·최훈진, 오월의봄, 2023) 175쪽

 

 

ㄴ. 에코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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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echo) : 1. [물리] 반사 따위의 작용으로 충분한 진폭과 명확한 지연 시간을 갖고 되돌아온 파(波) 2. [정보·통신] 레이다에서, 표적에 반사되어 되돌아온 신호. 또는 그 신호에 의하여 레이다스코프의 스크린 위에 그려지는 궤적 3. [기계] 목소리의 울림을 좋게 하기 위하여 인공적으로 메아리 따위를 만드는 장치

에코(Echo) : [문학]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숲의 요정. 나르키소스를 사랑하였으나 거절당하자 슬픔으로 몸은 없어지고 메아리가 되었다고 한다

eco : = ecology, ecological

エコ(eco) : ‘エコロジ-’의 준말: 에코, ‘환경의·생태의·생태학의’의 의미를 나타냄

‘ecology’를 줄인 ‘eco’라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한글로 ‘에코’를 꽤 씁니다. 아무래도 일본말씨가 훅 번진 듯싶은데, 우리 낱말책에는 뜬금없는 ‘에코’ 두 가지가 나와요. 둘 다 털어야겠습니다. ‘에코(eco)’는 우리말 ‘푸르다·풀빛’이나 ‘숲·숲빛·숲길’로 고쳐씁니다. ‘들길·들빛’이나 ‘바람빛·잎빛·잎·잎망울’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리사이클 제품을 제대로 파는 시장이 생겨나면 좋겠습니다. 에코 상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날수록

→ 되살림이를 제대로 파는 가게를 열면 좋겠습니다. 푸른살림을 고르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 되쓰는 살림을 제대로 파는 터를 열면 좋겠습니다. 풀빛살림을 사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 되씀살림을 제대로 파는 저자를 열면 좋겠습니다. 숲살림을 찾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환경가계부》(혼마 마야코/환경운동연합 환경교육센터 옮김, 시금치, 2004) 144쪽

그것을 밑바탕으로 생태적 생활 정도인 에코eco 지수를 알 수 있고

→ 이를 밑바탕으로 푸른살림을 재는 푸른눈금을 알 수 있고

→ 이를 밑바탕으로 숲살림을 헤아리는 풀빛눈을 알 수 있고

→ 이를 밑바탕으로 푸른길을 살피는 숲꽃을 알 수 있고

《환경가계부》(혼마 마야코/환경운동연합 환경교육센터 옮김, 시금치, 2004) 182쪽

 

 

ㄷ. 바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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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bar) : 1. 서양식의 술집. 긴 스탠드 앞에 의자를 늘어놓고 바텐더가 여러 손님을 상대한다 = 스탠드바 2. [음악] 악보의 세로줄 3. [체육] 높이뛰기·장대높이뛰기 따위에서, 높이를 표시하기 위하여 두 기둥에 가로지르는 막대 ≒ 가로대

bar : 1. 술집, 바 2. (술집에서 술을 마시는 긴) 카운터 3. 빗장을 지르다, 판자를 붙여 막다 4. (길을) 막다[차단하다] 5. 막대기 (모양의 것) 6. (전력을 전달하는 금속) 봉[바아] 7. (골문의) 크로스바 8. (색채나 빛의) 줄기[띠], 줄무늬

バ- : 1. 바 2. (높이뛰기·장대높이뛰기 등에서) 뛰어넘는 가로대 3. (축구·럭비 등에서) 골문의 가로대, 크로스바 4. 서양식 술집

목로주점(木?酒店) : 목로를 차려 놓고 술을 파는 집 ≒ 목로술집·목롯집

목로(木?) : 주로 선술집에서 술잔을 놓기 위하여 쓰는, 널빤지로 좁고 기다랗게 만든 상 ≒ 목로판·주로

​한자말로 ‘목로주점·목로술집·목롯집’이라 옮기는 ‘bar’인데, 우리말로는 ‘술널·술시렁’이나 ‘술집·선술집’이나 ‘널술집·시렁술집’이나 ‘널집·시렁집’이라 할 만합니다. 가로대라면 ‘가로대’나 ‘대·기둥’이라 하면 되어요. 때로는 ‘작대기·막대기·굴대’나 ‘빗장·줄·줄무늬’나 ‘시렁·채’라 할 수 있습니다. ㅅㄴㄹ

​​

기숙사 근처에 바가 있어서

→ 어울집 곁에 술널이 있어서

《바 레몬하트 14》(후루이 미츠토시/이기선 옮김, AK커뮤니케이션즈, 2014) 33쪽

제대로 된 바에서 마시면

→ 제대로인 술집서 마시면

《바 레몬하트 33》(후루이 미츠토시/김진아 옮김, AK커뮤니케이션즈, 2019) 1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