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숲노래 우리말
물날 이레말 - 한자말 17 낙원 樂園
낙원을 건설하다 → 보금터를 짓다
기쁘고 살기 좋은 낙원으로 만들려면 → 기쁘고 살기 좋게 꽃누리로 이루려면
낙원을 이룩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 새터를 이룩하는 첫걸음이라고
아름다운 낙원에 먼저 가 계실지 → 아름나라에 먼저 가셨을지
‘낙원(樂園)’은 “1. 아무런 괴로움이나 고통이 없이 안락하게 살 수 있는 즐거운 곳 2. 고난과 슬픔 따위를 느낄 수 없는 곳이라는 뜻에서, 죽은 뒤의 세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기쁨누리·기쁨나라’나 ‘꽃누리·꽃나라·꽃동산·꽃마을·꽃자리·꽃터’나 ‘고운자리·고운터·꿀나라·달콤나라’로 고쳐씁니다. ‘보금누리·보금나라·보금터·별누리·별터’나 ‘사랑누리·사랑나라·사랑터’로 고쳐쓰고, ‘아름나라·아름누리·아름자리·아름터’나 ‘새누리·새나라·새터·새마을·숲나라·숲누리’나 ‘포근누리·포근나라·하늘누리·하늘나라·하늘터’로 고쳐씁니다.
ㅅㄴㄹ
인간도 아니고 기계도 아닌 존재들이 모여 자유롭게 살고 있는 지상의 낙원이지요
→ 사람도 아니고 기계도 아닌 이가 모여 홀가분하게 사는 꽃누리이지요
→ 사람도 아니고 기계도 아닌 숨결이 모여 마음껏 사는 아름누리이지요
→ 사람도 아니고 기계도 아닌 우리가 모여 즐겁게 사는 기쁨누리이지요
《기계전사109 2》(노진수·김준범, 서울문화사, 1993) 135쪽
꿈의 낙원으로 널 데려갈 거야
→ 꿈나라로 널 데려가지
→ 꿈 같은 곳으로 널 데려가
《신비한 밤 여행》(헬메 하이네/김서정 옮김, 시공주니어, 1998) 13쪽
생각은 온 지구를 꽃피는 낙원 동산으로 바꾸어 놓아야 해
→ 생각은 온누리를 꽃피는 뜰로 바꾸어 놓아야 해
→ 생각은 푸른별을 온통 꽃누리로 바꾸어 놓아야 해
《아나스타시아 6 가문의 책》(블라지미르 메그레/한병석 옮김, 한글샘, 2011) 111쪽
이곳이 바로 지상낙원
→ 이곳이 바로 아름터
→ 이곳이 바로 아름누리
《경계의 린네 26》(타카하시 루미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8) 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