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날 이레말 - 겹말 19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숲노래 우리말 ㄱ. 겹말 손질 : 지금 당장 직행 지금 당장 직행이다 → 바로 간다 → 곧장 간…
- 숲노래 글쓴이
- 2023-10-23 22:07
작게 삶으로 031 어린이 사랑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작게 삶으로 031 어린이 사랑 《꼬마 옥이》 이원수 창작과비평사 1977.02.20. 어제 ‘이원수 글숲(문학관)’에 갔다. 언덕으로 버스가 올라가지 못해 삼백 미터쯤 걸었다. 다친 발가락이 아직 다 낫지 않아서 나도 모르게 절룩거렸다. 글숲에 들어서자 꽃대궐 작은 책이 먼저 눈에 띈다. 신문종이를 반 크기로 네 번 접었다. 첫 쪽에 이원수 님 동시가 실리고, 뒤편 윗줄에 이원수 수필이 실리고, 밑에 문학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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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0 21:53

작게 삶으로 030 끈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작게 삶으로 030 끈 《인연이야기》 법정 문학의숲 2009.7.5. 이런저런 일로 마음이 시끄러워서 읽던 책을 덮는다. 다른 책을 펼쳤다가 또 덮고 《인연 이야기》를 집는다. 열세 해 앞서 만난 이 책은 다시 읽을 때면 언제나 마음을 쉴 수 있다. 아까까지는 책을 읽어도 글씨가 튕겨나가는 듯하더니 어느새 술술 익힌다. 첫째 글인 ‘오늘의 나는 무엇인가’와 ‘시 반 구절과 바꾼 목숨’을 읽는다. 여태 시끄럽던 마…
- 숲하루 글쓴이
- 2023-10-20 21:52

얄궂은 말씨 손질하기 21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숲노래 우리말 : 얄궂은 말씨 손질하기 21 ㄱ. 시공간 인상 다양 도구 기록 행위 나의 예술 시공간(時空間) : [물리] 보통 삼차원의 공간에 제사차원으로서 시간을 가한 사차원의 세계 인상(印象) : 어떤 대상에 대하여 마음속에 새겨지는 느낌 ≒ 잔기(殘基) 다양하다(多樣-) : 모양, 빛깔, 형태, 양식 따위가 여러 가지로 많다 도구(道具) : 1. 일을 할 때 쓰는 연장을 통틀어 이르는 말 2. 어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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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0 21:51
얄궂은 말씨 손질하기 20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숲노래 우리말 : 얄궂은 말씨 손질하기 20 ㄱ. 그것 행복 -ㅁ이 느껴진다 행복(幸福) : 1. 복된 좋은 운수 2.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흐뭇한 상태 우리말은 앞머리를 ‘그것이’처럼 열지 않습니다. 그쪽에 있는 어느 것을 가리키려 하면 ‘그것’을 넣을 수 있되, 앞말을 받을 적에는 ‘그것이’를 안 씁니다. 이때에는 임자말 자리를 비웁니다. 즐거우면 즐겁고, 기쁘면 기쁘고, 허전하면 …
- 숲노래 글쓴이
- 2023-10-20 21:49
얄궂은 말씨 손질하기 19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숲노래 우리말 : 얄궂은 말씨 손질하기 19 ㄱ. 뇌를 풀가동하고 있었던 것 뇌(腦) : [의학] 중추 신경 계통 가운데 머리뼈안에 있는 부분 풀가동 : x full : 1. (~이) 가득한, 빈 공간이 없는 2. ~이 그득한[아주 많은 가동(稼動) : 사람이나 기계 따위가 움직여 일함. 또는 기계 따위를 움직여 일하게 함 어떻게 해야 할는지 얼른 생각하려고 할 적에 “머리를 쓴다”고 이야기합니다. “…
- 숲노래 글쓴이
- 2023-10-20 21:36
작게 삶으로 029 느끼는 몸을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작게 삶으로 029 느끼는 몸을 《감각의 박물학》 다이앤 애커먼 지음 백영미 옮김 작가정신 2004.7.20 다섯 해 앞서 벚꽃이 필 무렵에 송해공원 옥연못을 걸었다. 그날 나란히 걷던 분이 《감각의 박물학》이라는 책을 읽으면 글쓰기에 이바지할 만하다고 얘기했다. 그날 덥석 이 책을 장만했다. 이 책에는 ‘후각, 촉각, 미각, 청각, 시각, 공감각’이 나온다. 하나마다 여러 이야기를 담는다. 한 꼭지에도 온갖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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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0 21:35

말꽃삶 15 ‘-의’ 안 쓰려 애쓰다 보면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숲노래 우리말꽃 말꽃삶 15 ‘-의’ 안 쓰려 애쓰다 보면 어쩐지 갈수록 ‘나의’를 책이름에 넣는 분이 늘어납니다. 이원수 님이 쓴 노래꽃(동시) 가운데 〈고향의 봄〉은 첫머리를 “나의 살던 고향은”으로 엽니다. 이원수 님하고 오랜 글벗인 이오덕 님은 “내가 살던 고향은”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짚었고, 이원수 님도 바꾸어야 맞다고 여기면서도 “사람들이 다 그렇게 익숙하게 쓰는데 어쩌지요?” 할 뿐, 스스로 …
- 숲노래 글쓴이
- 2023-10-20 21:34

다듬읽기 10 나의 독일어 나이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숲노래 글손질 다듬읽기 10 《나의 독일어 나이》 정혜원 자구책 2021.9.13. 《나의 독일어 나이》(정혜원, 자구책, 2021)를 읽었습니다. 이 나라를 떠나 독일에서 새롭게 ‘나찾기’를 하려는 마음을 수수하게 밝힌 듯싶으나, “구체적으로 지겨운 거절의 답장”이라든지 “마스크 착용은 정부에서 권장하고 있는 방침”처럼, 이웃을 이웃이 아닌 놈(적군)으로 여기는구나 싶은 말씨가 자꾸 드러납니다. ‘나…
- 숲노래 글쓴이
- 2023-10-20 21:32

다듬읽기 9 환상의 동네서점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숲노래 글손질 다듬읽기 9 《환상의 동네서점》 배지영 새움 2020.9.22. 《환상의 동네서점》(배지영, 새움, 2020)을 읽는 내내 왜 일본말씨·옮김말씨를 이렇게 굳이 써야 하나 아리송했습니다. 수수하고 쉽게 우리말씨로 글결을 가다듬는 길은 처음부터 생각조차 안 했을까요. 책이름으로 붙인 ‘환상·의’부터 그냥 일본말입니다. 무늬만 한글입니다. 꿈같거나 아름답거나 즐겁거나 놀랍거나 멋지다는 뜻은, …
- 숲노래 글쓴이
- 2023-10-20 2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