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말 4 삶맛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곁말’은 곁에 두면서 마음과 생각을 살찌우도록 징검다리가 되는 말입니다. 낱말책에는 아직 없습니다. 글을 쓰는 숲노래가 지은 낱말입니다. 곁에 어떤 낱말을 놓으면서 마음이며 생각을 빛낼 적에 즐거울까 하고 생각하면서 ‘곁말’ 이야기를 단출히 적어 봅니다. 숲노래 우리말 곁말 4 삶맛 지난 2004년에 〈The Taste Of Tea〉라는 영화가 나왔고, 우리말로는 “녹차의 맛”으로 옮겼습니다. 아이들을 맞…
- 숲노래 글쓴이
- 2021-12-14 06:53
[토박이말 살리기]1-97 머드러기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토박이말 살리기]1-97 머드러기 오늘 알려 드릴 토박이말은 '머드러기'입니다. 이 말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두 가지 뜻이 있는 것으로 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이라는 뜻이 있다고 풀이하고 다음 보기를 들었습니다. 수북한 사과 더미 속에서 머드러기만 골라 샀다. 둘째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12-14 06:51
[토박이말 살리기]1-96 맵자하다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토박이말 살리기]1-96 맵자하다 오늘 알려 드릴 토박이말은 '맵자하다'입니다. 이 말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모양이 제격에 어울려서 맞다'라고 풀이를 하고 다음과 같은 보기를 들었습니다. 옷차림이 맵자하다. 구름 같은 머리 쪽엔 백옥 죽절이 맵자하게 가로 꽂혔다.(박종화, 다정불심) 고려대한국어대서전에는 '(차림새나 모양새가) 꼭 맞게 어울려 맵시가 있다'라고 풀이를 하고 다음 보기를 들었습니다. 네가 그…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12-10 19:52
[노래에서 길을 찾다]23-나의 사랑 그대 곁으로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노래에서 길을 찾다]23-나의 사랑 그대 곁으로 오늘 들려 드릴 노래는 '나의 사랑 그대 곁으로'입니다. 이 노래는 4316해(1983년)에 나왔으며 김승현 님의 노랫말에 김승덕 님이 가락을 붙여 남궁옥분 님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떠나간 사랑을 그리워 하는 마음이 잘 나타나 있으며 남궁옥분 님의 고운 목소리와 어우러져 오래된 노래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 노래입니다. 노랫말이 '한없는', '환상', '시절'을 …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12-10 19:52
[토박이말 살리기]-살얼음 살얼음길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토박이말 살리기]-살얼음 살얼음길 지난 이렛날(7일)이 눈이 많이 내린다는 한눈(대설)이었습니다만 제가 있는 곳에서는 눈은커녕 한낮에는 봄 날씨라고 해도 될 만큼 포근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높은 고장에는 올해에도 몇 차례 눈이 내렸다고 하지요. 날씨가 추운 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듣는 기별이 있습니다. 지난 이레에도 다른 고장에서 이것 때문에 수레가 부서지고 사람도 다쳤다는 기별을 봤습니다. 그 기별 속에 나…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12-08 21:05
[토박이말 살리기]1-95 매시근하다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토박이말 살리기]1-95 매시근하다 오늘 알려 드릴 토박이말은 '매시근하다'입니다. 이 말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기운이 없고 나른하다'라고 풀이를 하고 다음과 같은 보기를 들었습니다. 몸살이 나서 온몸이 매시근했다. 의사는 달가닥달가닥 소리를 내며 이것저것 여러 가지 쇠 꼬치를 그의 입에 넣었다 꺼냈다 하였다. 철호는 매시근하게 잠이 왔다.(이범선, 오발탄)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는 '몸에 기운이 없고 나른하…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12-08 21:03
[숲하루 풀꽃나무 이야기 90] 배롱나무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숲하루 풀꽃나무 이야기 90] 배롱나무 자주 가던 뒷골에 배롱꽃이 발갛게 피었다. 봄이면 개나리가 피고 여름이면 배롱꽃이 피고 겨울이면 눈꽃이 피는데 나무가 우거져 가지와 가지가 맞닿았다. 꽃도 나무도 참 곱다. 어린 날에는 배롱나무를 본 적이 없다. 나무가 매끄럽고 꽃잎이 꼬불꼬불 종이를 구겨 놓은 듯하다. 배롱꽃을 보면 어릴 적에 접던 종이꽃이 떠오른다. 봄과 가을에 학교 잔치가 열리면 언제나 마을잔치였다.…
- 숲하루 글쓴이
- 2021-12-08 21:02
[숲하루 풀꽃나무 이야기 89] 떡갈나무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숲하루 풀꽃나무 이야기 89] 떡갈나무 멧골을 오르는데 비가 내린다. 빗줄기가 나뭇잎에 떨어지는 소리가 여리다. 바람이 불지 않는데 돌개바람이 쓸고 간 듯 바닥에 떡갈나무 가지가 떨어졌다. 오른쪽에는 밤송이가 잘린 채 이리저리 잔뜩 흩어졌다. 우듬지를 쳐다보고 옆을 봐도 밤나무는 없다. 어디서 떨어졌을까. 나는 떡갈나무를 한가지 집었다. 도토리가 아직 작고 푸르다. 하나같이 도토리 둘이나 셋 나뭇잎 네다섯이다.…
- 숲하루 글쓴이
- 2021-12-08 21:01
[숲하루 풀꽃나무 이야기 88] 무궁화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숲하루 풀꽃나무 이야기 88] 무궁화 창밖을 보는데 무궁화 꽃송이가 하나 떨어진다. 여느 꽃은 활짝 핀 채로 꽃잎을 떨구며 시들고 동백꽃도 핀 채로 떨어지던데, 무궁화는 부채처럼 펼쳤다가 이 잎을 접고 통째로 떨군다. 나무를 바라본다. 군데군데 하얗게 꽃이 피었다. 하나 피면 하나가 떨어지는 꽃인가. 어릴 적에 무궁화는 배움터에서 보았다. 우리나라 꽃은 무궁화이고, 학교 나무는 향나무인데, 시험문제로 나왔다. …
- 숲하루 글쓴이
- 2021-12-08 21:01
[요즘 배움책에서 살려 쓸 토박이말]8-홀소리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요즘 배움책에서 살려 쓸 토박이말]8-홀소리 1학년 학기 국어 배움책(교과서) 셋째 마당 ‘다 함께 아야어여’에서는 “모음자를 알아봅시다.”라는 말을 앞세우고 모음자 모양 알기-모음자의 이름 알기-모음자 찾기-모음자 읽기-모음자 쓰기-모음자 놀이하기의 차례로 가르치고 배울 수 있도록 마련해 놓았습니다. 앞서 ‘자음자’ 이야기를 할 때도 말씀을 드린 것처럼 교과서에 ‘모음자’라고 되어 있기 때문에 가르치는 선…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12-08 2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