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말. 땅벼락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숲노래 우리말 오늘말. 땅벼락 어린이부터 알아듣도록 말을 가다듬자고 하면 “그래도 이런 한자말은 못 고칠 테지?” 하면서 자꾸 따지려는 분이 있습니다. 하나하나 짚자면 못 다듬을 낱말이란 없어요. 스스로 이모저모 살피면 바로 오늘 새길을 열기도 하지만, 열흘 …
- 숲노래 글쓴이
- 2022-08-12 16:47
[작은삶 21] 시집 보따리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작은삶 21 - 시집 보따리 시집을 한 보따리 받았다. 그끄저께 모임이 있었다. 인천까지 멀기도 하고 곁님이 가지 말라고 했다. 아는 시인한테 내 몫으로 좀 받아 달라고 여쭈었다. 이분은 내가 어느시인협회에 들어오도록 다리도 놓아 주었다. 아는 시인 없는 나로서는 이분 발자취가 부럽다. 늘 넘치도록 온갖 시집을 그냥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을 적마다 부럽다. 너무 많이 받아서 귀찮다고 얘기하는데, 나도 귀찮을 만큼 …
- 숲하루 글쓴이
- 2022-08-12 16:47
[작은삶 20] 시집 광고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작은삶 20] 시집 광고 ㄱ에서 곧 잡지가 나오는데 이때에 광고를 넣으면 어떠냐고 묻는다. 잡지를 내는 곳에 몸을 담그면 광고를 그냥 실어 주는 줄 알았는데, 돈을 내면 싣는단다. 내 이름을 넣은 책을 처음으로 내놓기에, 조금이라도 더 알리면 좋겠다고는 생각하는데, 광고비까지 더 써야 하는 줄 몰랐다. 그래서 둘레에 어떻게 해야 좋겠느냐고 물어본다. 내가 쓴 시를 처음 실어 준 곳에 시를 몇 자락 보내면서 그곳…
- 숲하루 글쓴이
- 2022-08-12 16:47
[작은삶 19] 잘 썼나?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작은삶 19] 잘 썼나? 이레 뒤에 책이 나온다. 내가 쓴 시를 모았다. 자랑하고 싶다. 잘했다고 해줄 만한 피붙이가 있을까 궁금하다. 둘레에 쪽글을 남기니 하나같이 “한 권 사면 될까?” 하고 묻는다. 우리 집에서도, 아이들도 그다지 기뻐하지 않는다. 남이라 할 만한 먼 사람들은 “축하한다”거나 “잘 했다” 같은 말을 들어도, 우리 집에서는 바라기 어려운 듯싶다. 그래도 이 무덤덤한 사람들한테 빙긋빙긋 웃으면…
- 숲하루 글쓴이
- 2022-08-12 16:46
숲에서 짓는 글살림 29. 집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숲에서 짓는 글살림”은 숲을 사랑하는 눈빛으로 시골자락에서 아이들하고 살림을 짓는 길에 새롭게 맞아들여 누리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숲에서 짓는 글살림 29. 집 ‘장수’라고만 말하면 전라도에 사는 사람은 ‘전라북도 장수’를 먼저 떠올리지 싶습니다. 이다음으로는 “오랫동안 산다”는 뜻을 가리키는 한자말 ‘장수(長壽)’를 떠올릴 테고요. 그런데 낱말책을 살피면 “≒ 노수(老壽)·대수(大壽)·대춘지수·만수(曼壽)·…
- 숲노래 글쓴이
- 2022-08-06 22:16

불날 이레말 - 적 11 선정적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 선정적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이 많아 → 사납고 낯…
- 숲노래 글쓴이
- 2022-08-06 22:14
곁말 26 달콤이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곁말’은 곁에 두면서 마음과 생각을 살찌우도록 징검다리가 되는 말입니다. 낱말책에는 아직 없습니다. 글을 쓰는 숲노래가 지은 낱말입니다. 곁에 어떤 낱말을 놓으면서 마음이며 생각을 빛낼 적에 즐거울까 하고 생각하면서 ‘곁말’ 이야기를 단출히 적어 봅니다. 숲노래 곁노래 곁말 26 달콤이 저는 김치를 못 먹습니다. 고춧가루를 듬뿍 치면 재채기부터 나옵니다. 찬국수에 동치미를 못 먹고, 달콤이도 못 먹어요. …
- 숲노래 글쓴이
- 2022-08-02 15:35
곁말 25 눈엣가시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곁말’은 곁에 두면서 마음과 생각을 살찌우도록 징검다리가 되는 말입니다. 낱말책에는 아직 없습니다. 글을 쓰는 숲노래가 지은 낱말입니다. 곁에 어떤 낱말을 놓으면서 마음이며 생각을 빛낼 적에 즐거울까 하고 생각하면서 ‘곁말’ 이야기를 단출히 적어 봅니다. 숲노래 말꽃 곁말 25 눈엣가시 어린 날부터 아이를 낳아 돌보는 오늘에 이르도록, 저는 스스로 보고 느끼고 생각하여 알아낸 대로 말합니다. 안 보거나 못…
- 숲노래 글쓴이
- 2022-08-02 15:35
흙날 이레말 - 외마디 한자말 5 의하다依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숲노래 우리말 우리 말을 죽이는 외마디 한자말 의하다 依 노동에 의한 소득 → 일벌이 / 일해서 얻은…
- 숲노래 글쓴이
- 2022-08-02 15:34
[작은삶 18] 숨통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작은삶 18] 숨통 신호등이 바뀌고 브레이크를 꽉 밟았는데 차가 부르르 떤다. 누가 앞에서 끌어당기는 듯 그대로 박차고 달릴 듯이 덜컹 멈칫 또 덜컹 멈칫하며 몸도 까딱까딱한다. 판을 보니 그림 하나에 노란불이 깜빡인다. 기어를 뒤로 당겨 N에 두지만 멈추지 않고 앞으로 밀어 P에 놓고 발을 떼어 보지만 덜컹덜컹한다. 뒷거울로 보니 마침 차가 안 온다. 바로 옆으로 옮겨 모퉁이 타이어 가게로 갔다. 바퀴가 말썽…
- 숲하루 글쓴이
- 2022-08-02 15: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