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말. 톺다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숲노래 말빛 오늘말. 톺다 오늘날 시골에서는 노래하며 하루를 여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서울이며 큰고장에서도 매한가지일 테지요. 노래를 틀어놓고서 일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쩌렁쩌렁 울리는 온갖 틀(기계)을 다루느라 노래도 소리도 안 듣는 사람이 많고요.…
- 숲노래 글쓴이
- 2023-03-31 20:35
숲에서 짓는 글살림 37. 서울 다녀오는 길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숲에서 짓는 글살림”은 숲을 사랑하는 눈빛으로 시골자락에서 아이들하고 살림을 짓는 길에 새롭게 맞아들여 누리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숲노래 우리말 이야기 숲에서 짓는 글살림 37. 서울 다녀오는 길 서울을 다녀오는 일이 있을 적에 언제나 “서울에 간다”고만 말합니다만, 둘레에서는 ‘상경’이나 “서울에 올라오다”라는 말로 받습니다. 이 말씨 ‘상경·서울에 올라오다’가 알맞지 않다고 넌지시 알려주어도 좀처럼 못 바…
- 숲노래 글쓴이
- 2023-03-31 20:30

오늘말. 배냇자리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숲노래 말빛 오늘말. 배냇자리 멀리 길을 나서더라도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우리는 모두 다 다른 곳에서 태어나고 살아가면서 스스로 삶자리를 일구어요. 꼭 첫자리에서 내내 살아야 하지 않습니다. 배냇자리를 사랑할 수 있고, 새터로 떠날 수 있고, 우리나라에 머물 …
- 숲노래 글쓴이
- 2023-03-31 20:27
찬몸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찬몸 까치는 우듬지에 짓고 지킨다 겨울에 우듬지는 가랑잎 하나 없어 까치집은 한 방울 비도 비껴갈 수 없다 꼭대기에 홀로 앉아 새끼들 쳐다보던 까치는 이제 떠났다 하늘 열리고 비를 맞는 잔가지 보금자리 조금 춥다 2023.03.09. 숲하루
- 숲하루 글쓴이
- 2023-03-10 15:41
[작은삶 81] 모든 날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작은삶 81] 모든 날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본 지 일곱 달이다. 여기에는 고요히 글을 올린다. 처음 인스타그램에 들어오니까 내가 아는 사람들이 알림으로 떴다. 뜨면 지웠다. 내 하루를 엿보는 듯해서 막았는데 아마 백쉰을 넘는 듯하다. 가까운 사람도 없지만 둘레 사람일수록 모르는 게 낫다고 여긴다. 마음이 쓰이면 감추고 마음이 안 가볍다. 우리 집 아이들을 동무로 삼고 싶지만 우리 아이들도 내가 쓴 글을 읽으…
- 숲하루 글쓴이
- 2023-03-10 15:40
수국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수국 달빛에 갈아 넣고 떨리는 천둥처럼 놀라며 숨막힌다 고요히 향긋이 걸어나오지 않는다 해도 발걸음은 네 앞에 멈춘다 가만히 보랏빛으로 속삭이다 바람에 흩날릴 때 애타며 녹을 듯해서 문득 굳어버리는 뜻모를 내음으로 나한테 그림이 되었네 오늘 2023.03.09. 숲하루
- 숲하루 글쓴이
- 2023-03-10 15:39
[작은삶 80] 울릉도 가고 싶어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작은삶 80] 울릉도 가고 싶어 아스파라거스 덩굴이 며칠째 눈에 거슬린다. 창문을 열 적마다 마른잎이 먼지처럼 떨어진다. 매달아 놓은 바구니에 푸짐하게 매달린 잎줄기가 문틈에 끼지 않게 잡는다. 한 뿌리가 늘어나고 올라간 높이 만큼 흙을 다 차지한 뿌리로 얕은 흙이 굳었다. 아직 살았으니 뽑지 않고 마른잎을 가위로 자른다. 창문을 여는데 허리를 구부리지 않아도 되게끔 설 자리를 남기고 꽃그릇을 옆으로 밀었다. …
- 숲하루 글쓴이
- 2023-03-10 15:37
하루 우리말 노래 : 튀김닭 씨눈쌀 앉은풀 높앓이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하루 우리말 노래 우리말 새롭게 가꾸기 21. 튀김닭 감자를 튀기면 ‘감자튀김’이다. 고구마나 배추를 튀긴다면 ‘고구마튀김·배추튀김’이라 할 테지. 당근이나 닭을 튀기면 ‘당근튀김·닭튀김’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튀김닭·튀김감자’나 ‘닭튀김·감자튀김’이 아닌 ‘프라이드 치킨·프라이드 포테이토’를 먹는다. 때로는 ‘치킨·감자튀김’을 먹는다. 한 손으로는 ‘감자튀김’을 먹는데, 다른 손으로는 ‘치킨’을 먹으…
- 숲노래 글쓴이
- 2023-03-10 14:54
물날 이레말 - 한자말 21 생략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 생략 省略 이하 생략 → 밑은 줄임 / 다음은 줄임 문장 …
- 숲노래 글쓴이
- 2023-03-10 14:51
달날 이레말 - 토씨 의 8 생활의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 생활의 생활의 방식이 다르다 → 사는 길…
- 숲노래 글쓴이
- 2023-03-10 14: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