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말. 별똥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숲노래 말빛 오늘말. 별똥 전남 고흥 도화면 작은마을 길이름(도로명주소)이 갑자기 바뀌었습니다. 벼슬집(군청·면사무소)은 아무 말도 없습니다. 곰곰이 생각하자면 예부터 ‘감투’란 이름으로 그들 일꾼을 가리킬 만합니다. 머리에 뭘 썼기에 우쭐거리거든요. 작은 시…
- 숲노래 글쓴이
- 2023-02-28 18:29
오늘말. 한글배움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숲노래 말빛 오늘말. 한글배움 제가 글을 쓰는 일을 하지 않았다면 우리 집 아이들은 거의 열 살 무렵에 글을 배웠으리라 생각합니다. 날마다 말글을 살피며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엮는 일을 하노라니 아이들은 저절로 매우 일찍부터 글을 깨칩니다. 어버이가 바다에서 …
- 숲노래 글쓴이
- 2023-02-28 18:28
[작은삶 76] 잘가쏘?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작은삶 76] 잘가쏘? “우리 이제 갈게.” “짐 가득 실어 뒤가 막혔으니 쉼터마다 쉬었다 가렴.” “엄마는 안 힘드나?” “늦잠 잤지. 어제 집으로 큰 선물이 왔어. 어느 이웃님이 엄마 시집 한 권을 다 붓글씨로 써서 보내왔어. 좋아서 힘든 줄 몰랐네. 또 어디 넣을 글 걱정에 잠이 달아나 새벽 3시에 일어나 쓰고 잤어. 그래, 너희들도 애썼다. 김 서방도 잘 가고 우리 딸 잘 돌보렴.” 말하는 내 목소리가 …
- 숲하루 글쓴이
- 2023-02-28 18:27
[작은삶 75] 우리 딸이 가요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작은삶 75] 우리 딸이 가요 “엄마 언제 도착해?” “2시에 나설게.” “그 사람은 3시쯤 닿을 듯한데 못 보겠네. 아빠가 할아버지한테 인사하러 갔다 오래.” “아빠는 늘 할아버지뿐이네. 딸이 가는데 엄마인 나를 만나야지, 할아버지가 먼저가?” 파를 다듬으면 일을 마무리지으려고 했다. 손길이 바쁘다. 곁님이 쌀을 싣고 얼음가방을 찾는 동안 다 다듬고 반찬집으로 달려갔다. 며칠 앞서 우리 딸한테 줄 반찬 몇 가…
- 숲하루 글쓴이
- 2023-02-28 18:26
[작은삶 74] 도시락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작은삶 74] 도시락 차를 세우고 밥집에 갔다. 도시락집이네. 여기서 우리 딸이 밥을 사먹는구나. 딸은 라면을 먹으려 하네. 짐을 꾸리려면 힘을 내야 하니 고기반찬이 나오는 밥을 하나 더 시켰다. 짐은 다 쌌을까. 집에 올라오니, 저녁에 짐을 차에 실어야 한다는데, 아직 짐은 반도 꾸리지 못했네. “너는 갖고 갈 것만 챙겨, 버릴 거는 다 두면 나중에 우리가 치울게.” 가만 보니 버릴 걸 버려야 갖고 갈 짐이 …
- 숲하루 글쓴이
- 2023-02-28 18:25
[작은삶 73] 밑천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작은삶 73] 밑천 “작은딸 가는데 돈 좀 줘야 안 되겠어요?” 곁님은 내 말에 대꾸도 시원찮고 돈도 주지 않는다. 요즘 나는 돈을 만지지 않는다. 주면 쓰고, 없으면 안 쓴다. 카드로 쓰고 카드값 갚을 적에 돈을 옮긴다. 작은딸이 옮겨가는데 나는 엄마이고 엄마로서 주고 싶은 마음을 곁님은 모른다. 우리 엄마한테서 받아 보지는 못했지만, 마흔 살에 내가 새로 일자리를 얻었을 적에 처음 나가는 날 시어머니가 백만…
- 숲하루 글쓴이
- 2023-02-28 18:22
숲에서 짓는 글살림 36. 치고 모으고 부끄럽고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숲에서 짓는 글살림”은 숲을 사랑하는 눈빛으로 시골자락에서 아이들하고 살림을 짓는 길에 새롭게 맞아들여 누리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숲에서 짓는 글살림 36. 치고 모으고 부끄럽고 두 가지 말을 해보겠습니다. “보는 눈에 따라 달라집니다.”하고 “관점에 의해 변화합니다.”입니다. “보는 눈이 있다.”하고 “안목을 지녔다.”입니다. “눈이 좋다.”하고 “관찰력을 가졌다.”입니다. “해야 한다.”하고 “필요로 한다…
- 숲노래 글쓴이
- 2023-02-23 18:47

말 좀 생각합시다 30 주먹질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말 좀 생각합시다’는 우리를 둘러싼 숱한 말을 가만히 보면서 어떻게 마음을 더 쓰면 한결 즐거우면서 쉽고 아름답고 재미나고 사랑스레 말빛을 살리거나 가꿀 만한가 하는 이야기를 다루려고 합니다. 말 좀 생각합시다 30 주먹질 거칠게 일삼는 짓을 한자말로 ‘폭력’이라고 합니다. 어느 한 나라가 총칼(전쟁무기)을 앞세워 쳐들어가는 짓은 ‘국가폭력’이라 하고, 배움터에서 아이를 괴롭히는 짓은 ‘학교폭력’이라 하며, 싫…
- 숲노래 글쓴이
- 2023-02-23 18:45
불날 이레말 - 적 14 합리적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 합리적 합리적 과정 → 올바른 길 / 알맞은 흐름 /…
- 숲노래 글쓴이
- 2023-02-23 18:44
해날 이레말 - 겹말 15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숲노래 우리말 ㄱ 겹말 손질 : 하다·선언, 삶·생활, 와닿다·거리감 ‘나는 생활인이다’라고 마…
- 숲노래 글쓴이
- 2023-02-23 18: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