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말. 새뜸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숲노래 말빛 오늘말. 새뜸 언제 누가 처음 지었는지 알 만한 낱말도 많으나, 어느 때에 곳곳에서 한꺼번에 피어나는 낱말도 많습니다. 아직 아무도 안 쓰는 낱말을 어느 한 사람이 처음으로 쓰며 퍼지기도 하고, 시골이나 마을에서 조용조용 쓰던 말씨를 누가 눈여겨보…
- 숲노래 글쓴이
- 2021-08-03 11:09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장만하다 갈무리하다 날마다 낯 살갗 되다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장만하다 갈무리하다 날마다 낯 살갗 되다 오늘은 4285해(1952년) 펴낸 ‘과학공부 5-2’의 59쪽부터 60쪽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보여드립니다. [우리한글박물관 김상석 관장 도움] 59쪽 둘째 줄과 셋째 줄에 걸쳐서 나온 “손톱과 발톱은 왜 자주 깎아야 하는가?”라는 월(문장)은 모두 토박이말로 되어 있습니다. 여덟째 줄과 아홉째 줄에 나온 ‘장만하는’과 ‘갈무리하는’은 참 …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08-03 11:06
[토박이말 살리기]1-67 뒨장질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토박이말 살리기]1-67 뒨장질 오늘 알려 드릴 토박이말은 '뒨장질'입니다. 이 말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사람이나 짐승, 물건 따위를 뒤져내는 일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형방 비장이 나장이 팔구 명을 데리고 대들어서 도화와 도화의 집 사람을 한옆에 몰아 놓고 뒨장질을 시작하여 온 집 안을 샅샅이 뒤졌으나 장물 잡아낼 것이 별로 없었다."는 홍명희의 임꺽정에 있는 보기월을…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08-02 11:09
[책에서 길을 찾다]1-앞잡이, 이끎이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책에서 길을 찾다]1-앞잡이, 이끎이 책을 읽다 보면 못 보던 새로운 낱말을 만나 반갑기도 하고, 다 아는 말인데 이럴 때 이렇게 쓸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저도 모르게 무릎을 칠 때도 있습니다. 또 이런 말보다 같은 뜻을 가진 토박이말을 썼더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하곤 하지요. 여러 해 앞부터 책을 읽으면서 밑금을 그어 놓거나 적바림을 해 놓은 것들이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습니다. 그런 것들을 그냥 그…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07-31 21:04
[숲하루 풀꽃나무 이야기 51] 꿀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숲하루 풀꽃나무 이야기 51] 꿀 우리 마을 멧골에는 아까시가 꽃을 피울 틈 없이 땔감으로 썼다. 멧골에는 나무보다 잔디가 많았다. 나무가 없으니 꽃이 없고 꽃이 없으니 꿀이 없다. 그렇지만 겨울에는 꿀을 먹는다. 가을에 나락을 거둬서 쌀이 넉넉했다. 겨울이 되면 쌀로 조청을 꼰다. 가마솥에 불을 때고 하루가 걸리는 일이다. 하나는 약초를 달여서 졸이면 꿀보다는 걸쭉하고 숟가락으로 떠서 들면 흐르는 약조청이다.…
- 숲하루 글쓴이
- 2021-07-31 21:04
[숲하루 풀꽃나무 이야기 50] 부처손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숲하루 풀꽃나무 이야기 50] 부처손 멧길을 오르다 바위에 붙은 부처손을 본다. 이곳저곳 숲을 다녀도 눈에 안 띄던데 오늘 본다. 어릴 적에 본 부처손을 금성산 뒤쪽에서 보았다. 우리 밭이 그 골에 있었다. 덩굴진 풀밭에 옹달샘이 있고 물이 뿌옇다. 샘에서 넘쳐흘러 도랑길을 폴작 건너 칡덩굴을 헤치고 바위 밑에 선다. 나는 큰 바위를 자주 올려다보았다. 풀이 날 자리가 아닌데 푸른 부처손이 빽빽하게 바위를 덮는…
- 숲하루 글쓴이
- 2021-07-31 21:04
[토박이말 살리기]1-66 뒤울이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토박이말 살리기]1-66 뒤울이 오늘 알려 드릴 토박이말은 '뒤울이'입니다. 이 말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라고 풀이를 하고 '북풍'과 같은 말이라고 했지만 보기월은 없었습니다.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도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라고 풀이를 하고 '북새풍', '북풍'을 비슷한 말이라고 했지만 보기월은 없었습니다. 다만 '북풍'을 찾아보니 표준국어대사전에 "북풍이 몰아치다."는 보기가 …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07-30 18:18
오늘말. 마을책숲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숲노래 말빛 오늘말. 마을책숲 나라에서는 ‘국어’란 한자말을 쓰는데, 이 이름은 나라에서 틀에 맞추려는 글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스스럼없이 ‘우리말’이라 하고, 우리가 스스로 살아가며 나누는 말이란 뜻입니다. 우리말은 따로 ‘삶말’이라고도 합니다. 삶에서 비…
- 숲노래 글쓴이
- 2021-07-29 15:23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28-작은 움직임은...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28-작은 움직임은... 사랑하는 아들, 딸에게 오늘 들려 줄 좋은 말씀은 " 작은 움직임은 씨앗과 같아서 자라서 꽃을 피우기도 하고 그냥 풀이 되기도 한다."야. 이 말씀은 카이로프랙틱이라는 의술을 처음으로 만드신 '대니얼 디(D). 파머 님께서 하신 말씀이라고 해. 카이로 프랙틱은 약을 쓰거나 수술을 하기보다 손으로 뼈대나 힘살(근육)을 만져 몸을 아프지 않게 미리 막…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07-28 16:29
[숲하루 풀꽃나무 이야기 49] 금은화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숲하루 풀꽃나무 이야기 49] 금은화 높은 바위틈에 금은화가 피었다. 덩굴이 돌담으로 뻗고 나무에도 엉키며 자랐는데 이제는 사람 손이 닿지 않는 높은 바위틈에 자라네. 유월 볕에 금은화가 피면 꽃물을 빼먹으려고 꿀벌도 바빠지겠지. 나도 꽃에서 꿀을 따먹었다. 시골에서는 인동이라 했다. 장골 윗집으로 올라가는 골목 따라 덩굴이 우거졌다. 어머니 심부름으로 꽃을 땄다. 노란꽃 하얀꽃이 같이 피고 빛깔이 곱고 맛이 …
- 숲하루 글쓴이
- 2021-07-28 1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