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말. 바늘돌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오늘말’은 오늘 하루 생각해 보는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이 낱말 하나를 혀에 얹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숲노래 우리말 오늘말. 바늘돌 칼을 쥐고 싶다면 부엌에 설 노릇이라고 생각합니다. 싸움칼로 가르거나 베는 짓은 바보요, 무를 썰고 마늘를 다지고 당근을 토막내고 감자를 치는 손길은 아름답다고 봅니다. 숱한 사내들은 참 오래도록 싸움을 벌입니다. 거머쥐려고 싸우…
- 숲노래 글쓴이
- 2023-07-17 23:06
곁말 59 스님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곁말’은 곁에 두면서 마음과 생각을 살찌우도록 징검다리가 되는 말입니다. 낱말책에는 아직 없습니다. 글을 쓰는 숲노래가 지은 낱말입니다. 곁에 어떤 낱말을 놓으면서 마음이며 생각을 빛낼 적에 즐거울까 하고 생각하면서 ‘곁말’ 이야기를 단출히 적어 봅니다. 숲노래 곁말/숲노래 우리말 곁말 59 스님 소리가 비슷하거나 같더라도 우리말은 우리말이고 한자말은 한자말이며 영어는 영어입니다. 우리말은 우리말을 바탕으…
- 숲노래 글쓴이
- 2023-07-17 23:06
곁말 58 길든나라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곁말’은 곁에 두면서 마음과 생각을 살찌우도록 징검다리가 되는 말입니다. 낱말책에는 아직 없습니다. 글을 쓰는 숲노래가 지은 낱말입니다. 곁에 어떤 낱말을 놓으면서 마음이며 생각을 빛낼 적에 즐거울까 하고 생각하면서 ‘곁말’ 이야기를 단출히 적어 봅니다. 숲노래 곁말/숲노래 말빛 곁말 58 길든나라 길이 드는 갈래는 여럿입니다. 첫길은 그대로 따라가는 몸짓입니다. 두길은 꾸준히 가다듬고 되풀이하면서 쓰기에…
- 숲노래 글쓴이
- 2023-07-17 23:06
곁말 57 씻김채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곁말’은 곁에 두면서 마음과 생각을 살찌우도록 징검다리가 되는 말입니다. 낱말책에는 아직 없습니다. 글을 쓰는 숲노래가 지은 낱말입니다. 곁에 어떤 낱말을 놓으면서 마음이며 생각을 빛낼 적에 즐거울까 하고 생각하면서 ‘곁말’ 이야기를 단출히 적어 봅니다. 숲노래 곁말/숲노래 우리말 곁말 57 씻김채 아주 어릴 적에 씻는집(목욕탕)에 간 일이 어렴풋이 떠오르지만, 어머니는 씻는집을 안 즐겼습니다. 다녀오는 길이…
- 숲노래 글쓴이
- 2023-07-17 23:06
말꽃삶 12 밥꽃에 잘 먹이는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숲노래 우리말꽃 말꽃삶 12 밥꽃에 잘 먹이는 ‘이기적(利己的)’은 우리말이 아닙니다. 우리말로 하자면 “저만 아는·나만 아는”이요, ‘나먼저·나부터’이고, ‘제멋대로·멋대로’라 할 만합니다. 이런 우리말을 바탕으로 ‘속좁다·얌체’라든지 ‘좁다·얕다’로 나타낼 만하고, ‘눈멀다·덜먹다’나 ‘어리석다·철없다’로 나타내기도 합니다. 일본스런 한자말 ‘이기적’이나 ‘이기주의’가 이런 여러 우리말 뜻이나 결을…
- 숲노래 글쓴이
- 2023-07-17 23:05

다듬읽기 2 소금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우리말 살려쓰기 다듬읽기 2 《소금》 강경애 민음사 2019.10.18. 《소금》(강경애, 민음사, 2019)을 읽었습니다. 낱말이 하나하나 살아서 숨쉬는 글결을 새록새록 돌아봅니다. 요새는 이만큼 글을 쓰거나 이렇게 글빛을 여미는 사람이 드뭅니다. 어쩌면 아주 사라졌을는지 모릅니다. 늘 쓰는 우리말이라지만 정작 ‘우리 마음을 담는 말’이 아닌 ‘우리를 억누리는 우두머리(권력자)가 욱여넣은 말’에 갇힌…
- 숲노래 글쓴이
- 2023-07-17 23:05

다듬읽기 1 우리는 서로의 그림책입니다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우리말 살려쓰기 다듬읽기 1 《우리는 서로의 그림책입니다》 황진희 호호아 2022.6.30. 《우리는 서로의 그림책입니다》(황진희, 호호아, 2022)를 읽었습니다. 일본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뜻깊게 하시는구나 싶으면서도, ‘우리말씨’를 미처 살피지 못 하는 대목은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그림책은 어린이부터 볼 뿐 아니라, 아기가 어버이 목소리로 듣는 책입니다. 그래서 그림책이란, 다른 어느 책…
- 숲노래 글쓴이
- 2023-07-17 23:05

푸른책 읽기 41 한국 고라니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푸른책 읽기 41 《한국 고라니》 김백준·이배근·김영준 국립생태원 2016.3.28. 《한국 고라니》(김백준·이배근·김영준, 국립생태원, 2016)를 읽고서 한참 생각에 잠겼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들짐승을 괴롭히거나 죽이는 나라가 드뭅니다. 범에 여우에 늑대가 자취를 감추었고, 곰도 없다시피 하지만 겨우 몇 마리를 살려서 풀어놓는데, 멧돼지하고 고라니를 아주 숨도 못 쉬도록 짓밟아요. 우리나라는 틀림…
- 숲노래 글쓴이
- 2023-07-17 23:05

내가 안 쓰는 말. 청소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숲노래 노래꽃 / 숲노래 동시 내가 안 쓰는 말. 청소 모두 다 마음이야 먼지를 닦고 부스러기를 쓸고 쌓인 짐을 치워도 모두 나 나비야 덜 말끔해도 날고 덜 깔끔해도 나고 덜 갈무리해도 나아 모두 다 꽃밭이야 한겨울에 시들어도 비바람이 몰아쳐도 서울 한복판도 느긋하게 살핀다 찬찬하게 본다 오늘 하루 걷는다 해 그리며 웃는다 ㅅㄴㄹ ‘청소(淸掃)’는 “더럽거나 어지러운 것을 쓸고 닦아서 깨…
- 숲노래 글쓴이
- 2023-07-17 23:05

내가 안 쓰는 말. 인간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숲노래 노래꽃 / 숲노래 동시 내가 안 쓰는 말. 인간 누구나 하나야 넋으로 하나요 몸으로 하나에 마음이 하나로 저마다 하늘빛 품고 새롭게 하늘숨 먹고 서로 한울타리 이뤄 함께 이어가며 살지 사람이란 하늘과 땅 사이 잇는 새처럼 날고 놀고 노래로 나눌 줄 알아 넉넉해 사랑으로 살림하며 산다 생각으로 새록새록 심고 알뜰살뜰 알차게 열면서 말씨앗 빛내며 홀가분해 ㅅㄴㄹ 한자말 ‘인간(人間)’…
- 숲노래 글쓴이
- 2023-07-17 2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