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아이] 19. 범옷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내가 사랑하는 아이] 19. 범옷 우리 집에 같은 띠는 용띠 둘, 원숭이띠 둘이다. 돼지띠는 하나이다. 아빠하고 아들은 용띠이고 엄마하고 큰딸은 원숭이띠, 작은딸을 할머니하고 같은 돼지띠이다. 용띠끼리는 서른여섯 살 차이가 나고 원숭이띠끼리는 스물넷, 돼지띠끼리는 예순 터울이다. 곁님은 두 딸 배내꿈을 꾸고 나는 아들 배내꿈을 꿨다. 아들이 열 살 무렵, 뜻대로 안 되어 골을 내는데, 스스로한테 풀어 몸을 다친…
- 숲하루 글쓴이
- 2021-02-18 19:55
[설인사 이렇게 바꿔 보면 어떨까요?]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토바이말바라기 #설인사 #빎말 #덕담 #토박이말 #터박이말 #참우리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설날 #설 [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설인사 바꿔 보기 ] 해다마 설이 되면 서로 나누는 인사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토박이말바라기에서도 설을 앞두고 설인사를 좀 바꿔 보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토박이말바라기에서 내 놓은 '설인사 바꾸기'에 여러분도 함께해 주시고 널리 알려 주시면(공유…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02-12 21:21
[내가 사랑하는 아이] 18. 언니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내가 사랑하는 아이] 18. 언니 한 해 끝자락 작은딸이 왔다. 푹신한 걸상 팔걸이에 잠옷을 얹었다. 짙은 파랑에 작고 하얀 점이 촘촘히 찍히고 단추 달린 옷이다. “엄마가 안동 간 날 문 앞에 있던 그 잠옷이가?” “응. 빨려고 내놓았지.” “아직 안 입은 옷 같던데?” “새로 샀으니 빨아서 입으려고 했지.” “그날 손빨래를 할 때 말하지. 엄마는 물리는 줄 알았어. 이쁘네!” “언니는 더 이뻐. 분홍빛이야!…
- 숲하루 글쓴이
- 2021-02-09 21:51
책숲하루 2021.2.4. 철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책숲하루’는 전남 고흥에서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책숲(도서관)을 꾸리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말꽃을 짓는 길에 곁에 두는 책숲에서 짓는 하루 이야기인 ‘책숲하루 = 도서관 일기’입니다. 책숲하루 2021.2.4. 철 ―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 우리말 배움터 + 책살림터 + 숲놀이터 한자말 ‘불찰’이 어떤 결인가를 살피며 손질하다가 ‘졸속’이란 한자말을 나란히 손질하고, 우리말 ‘돌머리’를 어디까지 쓰…
- 숲노래 글쓴이
- 2021-02-07 22:24

[내가 사랑하는 아이] 17. 눕다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내가 사랑하는 아이] 17. 눕다 그러께 여름에 헌 자전거를 얻었다. 그날 하루는 아들이 해가 질 무렵에 자전거를 탔다. 집을 나간 지 삼십 분도 안 되어 발을 다쳤다. “엄마, 못에 찔렸어. 피가 많이 나!” “피 안 나게 얼른 양말 벗어서 묶어.” “아파 죽겠는데, 괜찮냐고 묻지도 않네?” “피가 흐르는데 그 말이 뭐가 그리 서운하노, 얼른 손부터 써야지. 어디고?” “아, 여기가 궁전 가까이 같은데, 몰다…
- 숲하루 글쓴이
- 2021-02-04 22:25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4-쓰고 있는 열쇠는...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사랑하는 아들, 딸에게 오늘 들려 줄 좋은 말씀은 "쓰고 있는 열쇠는 언제나 빛난다."야. 이 말은 100달러 종이돈에 있는 벤자민 프랭클린이 한 말이라고 해. 늘 들고 다니며 쓰는 열쇠는 손에 닳아서 빛이 나지만 자주 쓰지 않으면 빛이 바래기도 하고 보믜(녹)가 나기 마련이지. 삶도 마찬가지야. 내가 하고자 하거나 이루고 싶은 꿈을 갖고 늘 그 꿈을 매만져야 빛이 나지 그렇지 않으면 사그라들고 말거야. 하루…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02-04 14:57
[내가 사랑하는 아이] 16. 독서실
[ 배달겨레소리 숲하루 글님 ] [내가 사랑하는 아이] 16. 독서실 새해 아침에 아들이 전화했다. “엄마 새해 복 많이 받아.” “그래, 고맙다 아들.” “오늘도 일 나가나?” “응. 가야 하는데 엄마가 아파서 누웠어.” “아프지 마, 엄마!” 초등학교 때까지 해마다 마지막 날은 한지붕 이야기를 했다. 둥글게 둘러앉아 막내부터 돌아가면서 아쉬운 일과 새해 다짐으로 이야기꽃을 피운다. 2020년에는 오랜만에 모인다는 생각에 모두가 마음이 부풀었…
- 숲하루 글쓴이
- 2021-01-31 12:07
책숲하루 2021.1.29. 사회적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책숲하루’는 전남 고흥에서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책숲(도서관)을 꾸리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말꽃을 짓는 길에 곁에 두는 책숲에서 짓는 하루 이야기인 ‘책숲하루 = 도서관 일기’입니다. 책숲하루 2021.1.29. 사회적 ―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 우리말 배움터 + 책살림터 + 숲놀이터 푸른배움터(고등학교)를 마치고 열린배움터(대학교)에 들어가던 1994년 어귀에 ‘중·고등학교’하고 ‘대학교’란 이름…
- 숲노래 글쓴이
- 2021-01-30 20:57

[토박이말 찾기 놀이]1-3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찾기놀이 #참우리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바람바람 [토박이말 찾기 놀이]1-3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지 않았는데 여느 날과 달리 일찍 잠이 깨서 따뜻한 꿀물을 한 그릇 마시고 셈틀 앞에 앉았습니다. 지난 이레에 이어 토박이말 찾기놀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토박이말 살리기 11부터 14까지 낱말과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 3과 입춘과 아랑곳한 토박이말에…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01-30 20:49
[입춘과 아랑곳한 토박이말]
[ 배달겨레소리 바람 바람 글님 ] 오는 2월 3일은 스물넷 철마디(절기) 가운데 꽃등으로 드는 철마디로(절기), 이른바 봄이 비롯한다는 ‘입춘(立春)’입니다. 오늘은 이 ‘입춘’과 아랑곳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저희 모임에서 쓰는 달자취(달력)에는 ‘입춘’을 ‘들봄(입춘)’으로 적어 놓았습니다. 그걸 보신 분들 가운데 ‘들봄(입춘)’으로 해 놓으니까 ‘입춘’을 ‘들봄’이라고 한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고 ‘들봄’도 ‘봄으로 들어간다’는 …
- 바람 바람 글쓴이
- 2021-01-29 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