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겨레소리

다듬읽기 26 내게도 돌아갈 곳이 생겼다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다듬읽기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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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도 돌아갈 곳이 생겼다》

노나리

책나물

202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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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도 돌아갈 곳이 생겼다》(노나리, 책나물, 2021)는 경북 울진이라는 마을을 새록새록 돌아보는 발걸음을 보여주려 합니다. 울진을 ‘울진사람’ 눈길이 아닌 ‘이웃사람’ 눈길로 보고 느끼고 헤아리는 줄거리인데, 조금 더 느슨하고 느긋하고 느리게 맞이하고 녹이고 품으면 퍽 달랐을 텐데 싶더군요. ‘한 해’ 동안 누린 발걸음으로도 얼마든지 글을 여밀 만하고, 엄마아빠랑 할머니가 발붙이는 터를 되새기는 마음으로도 글을 쓸 만합니다만, 서울(도시)뿐 아니라 시골도 ‘한해살이’로는 겉훑기로 그치게 마련입니다. 네철을 바라보았다는 대목은 대견하되, ‘네철을 네 해쯤’ 마주해 보아야 비로소 철빛 언저리를 건드릴 만하고, ‘네철을 네 해씩’ 네 판을, 그러니까 ‘열여섯 해’를 녹여낸다면 누구나 눈뜰 만한데, 적어도 ‘열 해(들숲이 바뀌는 길)’를 들여다보아야 고을맛도 마을빛도 하나하나 노래할 만하다고 봅니다. 서두르는 글은 으레 섣부릅니다. 그렇습니다.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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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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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막무가내로 울진 여행을 시작했다

→ 그렇게 무턱대로 울진 나들이를 했다

→ 그렇게 대뜸 울진마실을 했다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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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여러분에게도 울진이

→ 이 책이 여러분한테도 울진이

→ 이 책으로 여러분한테도 울진이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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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의 가공되지 않은 보석 같은 아름다움이 좋았다

→ 꾸미지 않아 아름다운 물결이 좋았다

→ 손대지 않아 아름다운 바다가 좋았다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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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차 간격이 드문 터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 길틈이 드문 터라 설마 하는 마음에

→ 흐름이 드문 터라 어쩌면 하는 마음에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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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초록색이네. 산으로 아주 도배를 했어

→ 참 푸르네. 멧골로 아주 덮었어

→ 참말 풀빛이네. 메로 아주 씌웠어

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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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불법 반출은 아니겠지

→ 설마 몰래 빼내지 않겠지

→ 설마 슬쩍 빼돌리지 않겠지

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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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이 한창이었다

→ 나무심기가 한창이다

→ 나무를 한창 심는다

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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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길을 나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 다시 길을 나설 수 있는 밑힘이 됐다

→ 다시 길을 나설 수 있는 바탕이 됐다

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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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베라는 직물을 만드는 일을 난생처음 목격했다

→ 삼베라는 옷감을 짜는 일을 처음 보았다

→ 삼베라는 피륙을 나는 일을 처음 구경했다

→ 삼베라는 천을 째는 일을 처음 지켜봤다

→ 삼베라는 소창을 짓는 일을 처음 보았다

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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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베길쌈 과정은 지난하고도 지난하다

→ 삼베길쌈은 고단하고도 고단하다

→ 삼베길쌈은 모질고도 모질다

→ 삼베길쌈은 힘겹고도 힘겹다

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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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머니 전중기 여사의 흔적이다

→ 우리 어머니 전중기 님 자취이다

→ 우리 어머니 전중기 발자국이다

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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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에 발자국이 추적당할까 봐 무거운 포대 자루를 끌며

→ 눈길에 발자국을 좇을까 봐 무거운 자루를 끌며

→ 눈길에 발자국을 찾을까 봐 무거운 자루를 끌며

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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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 출신인 아버지도

→ 한마을내기 아버지도

→ 한고을내기 아버지도

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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