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겨레소리

물날 이레말 - 한자말 20 기억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 기억 記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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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오래 남다 → 머리에 오래 남다 / 마음에 오래 남다

기억을 불러일으키다 → 옛 생각을 불러일으키다 / 옛 생각을 불러일으키다

예전의 기억이 희미하다 → 예전 생각이 흐릿하다

기억이 없으신 모양이군요 → 생각이 안 나는 듯하군요

머릿속에 기억되는 이름 →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름

컴퓨터에 기억된 프로그램 → 셈틀에 담은 풀그림

오래 기억될 것이다 → 오래 간직될 것이다 / 오래 남을 것이다

조금 흐렸던 것으로 기억된다 → 조금 흐렸다고 떠오른다

나를 기억하겠니 → 나를 떠올리겠니 / 나를 생각해 내겠니

별걸 다 기억한다 → 온갖 걸 다 떠올린다 / 온갖 걸 다 되새긴다

자세히 기억하고 있었다 → 꼼꼼히 되새겼다 / 찬찬히 떠올렸다

아직도 그를 기억하고 있다 → 아직도 그를 떠올린다 / 아직도 그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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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記憶)’은 “이전의 인상이나 경험을 의식 속에 간직하거나 도로 생각해 냄”을 뜻한다고 합니다. ‘떠올리다·곱새기다·곱씹다·새기다·아로새기다’나 ‘그리다·돌아보다’나 ‘생각·넋·옛넋·옛날넋·옛생각’으로 손질합니다. ‘머리’나 ‘알다·낯익다·익다·익숙하다’나 ‘남기다·남다·담다·간직하다·건사하다’로 손볼 만하고, ‘일·있다·이야기’나 ‘더듬거리다·짚다·톺다’나 ‘머금다·살아나다·되살리다·살리다’로 손봅니다. ‘되살피다·되살아나다·되씹다·되새기다·되짚다’나 ‘들어가다·들어오다’나 ‘나날·날·삶’으로 손보아도 되어요.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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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에 대하여 기억력이 없다고 인정하게 된 것은 무슨 연고인지 모르겠고

→ 까마귀가 머리가 나쁘다고 여기는 까닭을 모르겠고

→ 까마귀가 왜 머리가 안 좋다고 여기는지 모르겠고

→ 까마귀가 뭣 때문에 머리가 나쁘다고 보는지 모르겠고

《한용운 산문선집》(한용운/정해렴 옮김, 현대실학사, 1991) 3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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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오랫동안 기억할 만한

→ 네가 오랫동안 되새길 만한

→ 네가 오랫동안 새길 만한

→ 네가 오랫동안 돌아볼 만한

→ 네가 오랫동안 곱씹을 만한

→ 네가 오랫동안 생각할 만한

《아빠가 우주를 보여준 날》(울프 스타르크·에바 에릭슨/사과나무 옮김, 크레용하우스, 2002)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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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고 했다

→ 머리에 남는 것이 없다고 했다

→ 생각나는 것이 없다고 했다

→ 떠오르는 것이 없다고 했다

《너희는 봄을 사지만 우리는 겨울을 판다》(성매매피해여성지원센터 살림, 살림, 2005)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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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 우리는 아직도 잊지 않는다

→ 우리는 아직도 떠올린다

→ 우리는 아직도 생각이 난다

《잃어버린 여행가방》(박완서, 실천문학사, 2005) 1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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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닦은 기억도 없어

→ 그렇게 닦은 생각도 없어

→ 그렇게 닦은 생각도 안 나

→ 그렇게 닦지 않았다고 떠올라

→ 그렇게 닦았다고 생각하지 않아

→ 그렇게 닦았다는 생각이 없어

→ 그렇게 닦은 적이 없어

→ 그렇게 닦은 일은 떠오르지 않아

《피아노의 숲 14》(이시키 마코토/박선영 옮김, 삼양출판사, 2007) 1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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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숨겼는지 모두 기억하기 때문이에요

→ 어디에 숨겼는지 모두 떠올리기 때문이에요

→ 어디에 숨겼는지 모두 알기 때문이에요

→ 어디에 숨겼는지 모두 알아내기 때문이에요

《잃어버린 단어를 찾아 주는 꼬마 마법사》(다니엘 시마르·쥬느비에브 꼬떼/안지은 옮김, 세상모든책, 2009)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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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그 나무가 지금보다 젊은 나무였을 때를 기억하지 못했다

→ 아무도 그 나무가 요새보다 젊은 나무였을 때를 떠올리지 못했다

→ 아무도 그 나무가 요새보다 젊은 나무였을 때를 되새기지 못했다

→ 아무도 그 나무가 요새보다 젊은 나무였을 때를 생각하지 못했다

《우리 이웃 이야기》(필리파 피어스/햇살과나무꾼 옮김, 논장, 2011) 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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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로맨틱한 기억도 센티멘털한 기억이 되어 버리고 만다

→ 이 달콤한 일도 눈물젖은 일이 되어 버리고 만다

→ 이 달달한 일도 애틋한 이야기가 되어 버리고 만다

→ 이 즐겁던 일도 슬퍼지고 만다

→ 이 사랑스런 일도 아파 버리고 만다

《도스또예프스끼 평전》(E.H.카/권영빈·김병익 옮김, 열린책들, 2011) 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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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기억 잘 안 나

→ 나도 생각 잘 안 나

→ 나도 잘 안 떠올라

《트윈 스피카 3》(야기누마 고/김동욱 옮김, 세미콜론, 201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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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점령군들을 과거지사이자 한순간의 기억으로 치부하는 사람들에게

→ 독일 싸울아비를 옛일이자 한때 스친 일로 돌리려는 사람들한테

→ 쳐들어온 독일을 지난일이자 살짝 스친 듯이 여기는 사람들한테

《농부로 사는 즐거움》(폴 베델/김영신 옮김, 갈라파고스, 2014) 1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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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중요한 것은 써놓지 않아도 기억할 것이고

→ 참말 큰일은 써놓지 않아도 떠올릴 테고

→ 참말 대수로우면 써놓지 않아도 되새길 테고

→ 참말 뜻있으면 써놓지 않아도 마음이 새길 테고

→ 참말 뜻깊으면 써놓지 않아도 생각해 낼 테고

《10대와 통하는 옛이야기》(정숙영·조선영, 철수와영희, 2015)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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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 때 친구와 나눈 대화가 아직 생생히 기억난다

→ 푸른배움터 2학년 때 벗과 나눈 말이 아직 생생히 생각난다

→ 푸른배움터 2학년 때 동무와 한 얘기가 아직 생생히 떠오른다

《우주 산책》(이정규, 이데아, 2015)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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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신통방통한 기억력을 두고 삼촌들은 틀림없이 할머니만의 글자가 있을 거라고 추측했다

→ 할머니는 잘 떠올리셔서 아재들은 틀림없이 할머니만 쓰는 글씨가 있으리라 생각했다

→ 할머니는 꼬박꼬박 떠올리셔서 아재들은 틀림없이 할머니만 쓰는 글이 있으리라 보았다

→ 할머니는 머리가 좋아 아재들은 틀림없이 할머니만 쓰는 글이 있겠거니 여겼다

《생활이라는 생각》(이현승, 창비, 2015) 1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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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던 일을 단편적으로 기억하고 있다

→ 갔던 일을 띄엄띄엄 떠올린다

→ 갔던 일을 조금조금 곱씹는다

→ 갔던 일을 얼핏설핏 되새긴다

《어른 초등학생》(마스다 미리/박정임 옮김, 이봄, 2016) 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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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끈에 꿰여 있는 단추들은 로라의 가족사를 상징하는 메타포입니다

→ 떠올린 끈에 꿰인 단추는 로라네 이야기를 빗댑니다

→ 옛생각 끈에 꿰인 단추는 로라네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 옛생각을 끈에 꿴 단추는 로라네 이야기를 드러냅니다

→ 옛생각을 끈에 꿴 단추는 로라네 이야기를 나타냅니다

《그림책 톡톡 내 마음에 톡톡》(정봉남, 써네스트, 2017) 3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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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야옹 울고 있던 것만은 기억이 난다

→ 야옹야옹 울던 일만은 생각이 난다

→ 야옹야옹 울던 일만은 떠오른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나쓰메 소세키·다케다 미호·사이토 다카시/정주혜 옮김, 담푸스, 2018)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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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해 기억해 줄까

→ 나를 떠올려 줄까

→ 나를 생각해 줄까

《내 남편은 아스퍼거 2》(노나미 츠나/김우주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2018) 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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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 아직도 생생히 떠오릅니다

→ 아직도 생생합니다

《좁아서 두근두근》(요시타케 신스케/이은주 옮김, 대원씨아이, 2018) 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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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로는 사자의 말을 언제나 기억했답니다

→ 카로는 사자 말을 언제나 떠올렸답니다

→ 카로는 사자가 한 말을 늘 생각했답니다

《눈구름 사자》(짐 헬모어·리처드 존스/공경희 옮김, 웅진주니어, 2018) 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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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엄마의 기억을 봤단다

→ 우리 엄마 생각을 봤단다

→ 울 엄마 옛넋을 봤단다

《세상의 소리 2》(이시이 아스카/김현주 옮김, 소미미디어, 2019) 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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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긴자에서 봤던 가극 기억하세요?

→ 다같이 긴자에서 본 춤노래 생각나세요?

→ 다같이 긴자에서 본 판놀이 있잖아요?

《친구》(타카노 후미코/정은서 옮김, goat, 2019)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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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아직 그 케이크의 맛을 기억하고 있을까

→ 그이는 아직 그 달콤이 맛을 떠올릴까

→ 그 사람은 아직 그 달달이 맛을 알까

《당신의 사전》(김버금 글, 수오서재, 2019) 2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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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영역을 포맷하기 때문에

→ 머리를 지우기 때문에

→ 머릿속을 치우기 때문에

《고물 로봇 퐁코 1》(야테라 케이타/나민형 옮김, 소미미디어, 2020) 10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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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가 워낙 요리를 못했으니, 그녀가 해준 음식에 대한 기억을 곱씹게 될 거라곤 미처 생각 못 했다

→ 외할머니가 워낙 밥을 못했으니, 외할머니 밥차림을 곱씹을 줄 미처 생각 못 했다

《스님과의 브런치》(반지현, 나무옆의자, 2020) 1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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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야 할 중요한 요점이 세 가지 있다

→ 세 가지를 꼭 떠올려야 한다

→ 세 가지를 반드시 살펴야 한다

→ 세 가지를 꼭꼭 알아둬야 한다

《치유, 최고의 힐러는 내 안에 있다》(켈리 누넌 고어스/황근하 옮김, 샨티, 2020) 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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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배려가 담긴 마음의 표현들이 사실은 사랑인 것을 기억하게 해주소서

→ 조그맣게 마음을 쓴 말이 참말로 사랑인 줄 떠올리라고 해주소서

→ 가볍게 마음을 쓴 몸짓이 참으로 사랑인 줄 알라고 해주소서

《친구에게》(이해인·이규태, 샘터, 2020) 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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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 속의 조태일은 우람한 체격에 두주불사의 건강한 몸이었다

→ 내가 떠올리는 조태일은 우람한 덩치에 말술인 튼튼한 몸이었다

→ 내가 아는 조태일은 우람하고 술꾼인 튼튼한 몸이었다

《지옥에 이르지 않기 위하여》(염무웅, 창비, 2021)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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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하는 일은 기억하는 것이다. 이 세상을 기억한다는 것은 창조한다는 것이다

→ 글님은 되새긴다. 이 땅을 되새기기란 새로짓기이다

→ 글바치는 돌아본다. 이 터를 돌아보면서 새로짓는다

《보이지 않는 잉크》(토니 모리슨/이다희 옮김, 바다출판사, 2021) 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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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 답답했던 것은 기억난다

→ 손가락이 답답했다는 생각은 난다

→ 손가락이 답답했다

《옥춘당》(고정순, 길벗어린이, 2022) 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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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소중한 기억을 간직하기 위해 이곳의 시간에는 관심 없는 사람 같았다

→ 할머니는 고운 옛날을 간직하려고 이곳은 안 쳐다보는 사람 같았다

→ 할머니는 애틋한 나날을 간직하고자 이곳은 잊은 사람 같았다

《옥춘당》(고정순, 길벗어린이, 2022) 8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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