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날 이레말 - 토씨 의 5 개의

2022.06.08 09:13:13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5 : 개의

개의 털을 쓰다듬다 → 개털을 쓰다듬다

개의 이름을 짓는다 → 개 이름을 짓는다

‘개 + -의’ 얼개라면 ‘-의’를 털어냅니다. 또는 ‘-는·-가’나 ‘-를’이나 ‘-한테’ 같은 토씨로 고쳐씁니다.

 

ㅅㄴㄹ​

개의 경우는 커다란 제스처로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것도 좋다

→ 개는 커다란 몸짓으로 머리를 쓰다듬어 주어도 좋다

→ 개를 다룰 때에는 머리를 크게 쓰다듬어도 좋다

→ 개한테는 머리를 크게 쓰다듬어도 좋다

《동물과의 대화》(增井光子/미승우 옮김, 언어문화사, 1976) 135쪽

그 개의 문제는 눈이 멀었다는 데 있는 게 아니라

→ 그 개는 눈이 멀어서 말썽이지 않고

→ 그 개는 눈이 멀어서 안 좋지 않고

《나쁜 소년이 서 있다》(허연, 민음사, 2008) 36쪽

개의 어디가 좋으신가요

→ 개가 어디가 좋으신가요

→ 개 어디가 좋으신가요

《버섯 강아지 1》(아오보시 키마마/김진수 옮김, 대원씨아이, 2014) 77쪽

그는 개의 죽음에 일조했다

→ 그는 개가 죽도록 도왔다

→ 그는 개가 죽도록 거들었다

→ 그는 개가 죽도록 했다

《서른 여행은 끝났다》(박현용, 스토리닷, 2016) 90쪽

나의 말을 기다리는 개의 머리를 쓰다듬기 전에

→ 내 말을 기다리는 개를 쓰다듬기 앞서

《사랑과 교육》(송승언, 민음사, 2019) 13쪽

숲노래 글쓴이 hbooklov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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