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날 이레말 - 한자말 7 미래

2021.05.01 20:32:18

[ 배달겨레소리 숲노래 글님 ]

 

이레말’은 이레에 맞추어 일곱 가지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말에 슬기롭고 즐거우면서 곱게 담아내는 길을 밝히려고 합니다. 이레에 맞추어 다음처럼 이야기를 폅니다.
달날 - 의 . 불날 - 적 . 물날 - 한자말 . 나무날 - 영어 . 
쇠날 - 사자성어 . 흙날 - 외마디 한자말 . 해날 - 겹말

 

 물날 이레말 7

 알량한 말 바로잡기

 미래 未來

 

미래를 설계하다 → 꿈을 그리다 / 푸른길을 그리다

어린이는 우리 미래의 꿈이다 → 어린이는 우리 빛이다 / 어린이는 우리 새싹이다

그 추한 미래 때문에 → 그 못난 앞길 때문에 / 그 추레한 앞날 때문에

 

‘미래(未來)’는 “1. 앞으로 올 때 2. [불교] 삼세(三世)의 하나. 죽은 뒤에 다시 태어나 산다는 미래의 세상을 이른다 = 내세 3. [언어] 발화(發話) 순간이나 일정한 기준적 시간보다 나중에 오는 행동, 상태 따위를 나타내는 시제(時制) ≒ 올적”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그다음·그담’이나 ‘모레·앞·앞날·이제·올적’이나 ‘다음·다음삶·다음살이·요다음·이다음’으로 손봅니다. ‘길그림·길짜임·꿈그림·꿈길·밝은그림·새그림·일그림·푸른그림·푸른길’이나 ‘앞길·앞그림·앞꿈·앞걸음·앞눈·앞빛·앞일’이나 ‘꽃망울·꽃봉오리·망울·봉오리·숨은빛·잎망울’로 손보고, ‘꿈·꿈꾸다·빛·빛살·빛꽃·빛싹·싹’이나 ‘꿈나무·꿈별·꿈빛·꿈아이’로 손보며, ‘나중·너머·뒷길·뒷삶’이나 ‘눈밑·눈앞·발밑·코앞’이나 ‘머잖아·머지않아·바야흐로·곧·곧바로·곧이어’나 ‘멀다·새·새롭다·새날·새빛·새싹’으로 손볼 만합니다.

 

ㅅㄴㄹ

 

여기에 사업의 미래가 있다고 보고 태양광에 적극 투자하여

→ 여기에 돈벌이 앞길이 있다고 보고 햇볕판에 힘을 쏟아

→ 여기에 돈을 벌 앞날이 있다고 보고 햇볕판에 땀을 쏟아

→ 여기에 앞빛이 있다고 보고 햇볕판에 소매를 걷어붙여

《가치를 꿈꾸는 과학》(유네스코한국위원회, 당대, 2001) 65쪽

 

과거의 내가 변하면 미래의 시간이 뒤틀리는 게 아닐까

→ 예전에 살던 내가 바뀌면 다가올 때가 뒤틀리지 않을까

→ 지난날 내가 바뀌면 먼 앞날이 뒤틀리지 않을까

→ 지난날이 바뀌면 앞날이 뒤틀리지 않을까

→ 옛날이 바뀌면 앞으로 살아갈 날이 뒤틀리지 않을까

→ 예전이 바뀌면 다가올 날이 뒤틀리지 않을까

→ 옛날 모습이 바뀌면 앞날 모습이 뒤틀리지 않을까

《열네 살 1》(다니구치 지로/양억관 옮김, 샘터, 2004) 133쪽

 

언론의 미래는 훨씬 상업적이고 정치적인 요청들이 그 내용을 장악하는 훨씬 더 큰 복합체의 모습을 띠게 될 것처럼 보인다

→ 새뜸은 앞으로 훨씬 돈을 밝히고 벼슬이 속속들이 차지하는 훨씬 더 큰 꾸러미가 될 듯하다

→ 새뜸은 이제 훨씬 돈에 매이고 벼슬판이 속을 차지하는 훨씬 더 큰 덩어리가 될 듯하다

《혁명을 표절하라》(트래피즈 컬렉티브/황성원 옮김, 이후, 2009) 383쪽

 

미래의 새로운 직업으로 떠오르게 될지도 모를 ‘상상력테라피스트’가 등장하고 있다

→ 앞으로 새일로 떠오를지도 모를 ‘꿈토닥이’가 나온다

→ 이제부터 새 일감으로 떠오를지도 모를 ‘꿈보듬이’가 나온다

→ 바야흐로 새 일거리로 떠오를지도 모를 ‘꿈돌봄이’가 나온다

《상상, 한계를 거부하는 발칙한 도전》(임정택, 21세기북스, 2011) 64쪽

 

미래에 대한 꿈도 송두리째 바뀌죠

→ 꿈도 송두리째 바뀌죠

→ 앞꿈도 송두리째 바뀌죠

《10대와 통하는 성과 사랑》(노을이, 철수와영희, 2012) 138쪽

 

그런 자존감이 있는 사회는 향후 더 나은 미래로 나갈 수 있는 열정을 갖게 됩니다

→ 그렇게 스스로 지키는 삶터는 더 나은 앞날로 나갈 수 있는 마음이 생깁니다

→ 그렇게 스스로 돌보는 곳은 앞으로 더 나은 길로 나갈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심상정, 웅진지식하우스, 2013) 40쪽

 

내 건, 과거도 미래도 추억도 전부 다 나만의 것이니까

→ 내 삶은, 어제도 모레도 얘기도 다 내 삶이니까

→ 내 삶은, 지난날도 앞날도 얘기도 다 나이니까

《동네에서 소문난 텐구의 아이 10》(이와모토 나오/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4) 34쪽

 

아직 먼 미래의 일이고 어떻게 될지는 신만이 알고 계시겠지

→ 아직 먼 일이고 어떻게 될지는 님만이 아시겠지

→ 아직 앞일이고 어떻게 될지는 그분만이 아시겠지

《은여우 12》(오치아이 사요리/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5) 51쪽

 

그것이 미래의 꿈으로 연결될지 여부는

→ 이대로 앞꿈으로 이어질지 말지는

→ 이렇게 새꿈으로 이어질지 말지는

《내 안에 잠든 작가의 재능을 깨워라》(안성진, 가나북스, 2016) 61쪽

 

분명 책의 미래를 더욱 밝히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 참말 책앞길을 더욱 밝히는 구실을 하지 않을까

→ 틀림없이 책길을 더욱 밝히는 노릇을 하지 않을까

→ 참으로 책이 갈 길을 더욱 밝히지 않을까

→ 책이 앞으로 갈 길을 더욱 밝히지 않을까

《꿈의 서점》(하나다 나나코·기타다 히로미쓰·아야메 요시노부/임윤정 옮김, 앨리스, 2018) 3쪽

 

더 머나먼 미래에는

→ 더 머나먼 앞날에는

→ 더 마나먼 날에는

《생명을 만들어도 괜찮을까》(시마조노 스스무/조혜선 옮김, 갈마바람, 2018) 19쪽

 

새로운 미래를 위해 몸과 마음에 밑칠하기

→ 앞날이 새롭도록 몸과 마음에 밑그리기

→ 앞길이 새롭도록 몸과 마음에 밑길닦기

→ 새 앞날 되도록 몸과 마음에 밑그림

《당신도 초자연적이 될 수 있다》(조 디스펜자/추미란 옮김, 샨티, 2019) 86쪽

 

헌법은 우리에게 과거이고 현재이며 미래입니다

→ 으뜸길은 우리 어제이고 오늘이며 모래입니다

→ 꼭두길은 우리 옛길이고 여기이며 너머입니다

《10대와 통하는 법과 재판 이야기》(이지현, 철수와영희, 2021) 143쪽



 

숲노래 글쓴이 hbooklove@naver.com
Copyright @배달겨레소리 Corp. All rights reserved.

경북 상주시 화북면 입석5길 189-8 등록번호: 경북, 아00595 | 펴낸날 : 2020.6.8 | 펴낸이 : 최석진 | 엮는이 : 박연옥 | 전화번호 : 010-3174-9820 Copyright @배달겨레소리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