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뿌리 열둘

2021.01.29 10:20:57

[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 어이아들 : 어머니와 아들 (← 모자)

 

· 어이딸 : 어머니와 딸 (← 모녀)

 

· 어비(아버지) + 어△ㅣ(어머니) > 어버△ㅣ > 어버이

 

· 어비딸 :아버지와 딸 (← 부녀)

 

· 어비아들 : 아버지와 아들 (← 부자)

 

· 올에미 > 오레미(=올케) : 오빠나 사내동생 아내를 누이가 부르는 말

 

· 잠차지다 : 한가지 일에 파묻히거나 빠져들다

                 (←골몰하다, 열중하다, 몰두하다)

 

· 그(대이름씨) : ① 그 이 준말 (㉥ 그가 떠났다)

                      ② 그것 준말 (㉥ 그 보다는 이게 낫지!)

                     ③ 맞은쪽 가까이 있거나 이미 말한 것 또는 알려진 것을 가리키는 말

                         (㉥ 그 집, 그 책, 그 곳, 그 버릇 못 고쳐)

 

· 그릇 : ① 몬을 담는 세간 (㉥ 사기 그릇, 질 그릇)

          ② 일을 해갈만 힘과 마음 넓이

             (㉥ 그만한 그릇이면 이 어려움을 풀어가지 않을까?)

          ③ 세는 하나치 (㉥ 밥국 두 그릇 말아줘ㅇ)

 

· 그릇그릇 : 있는 대로 여러 그릇 (㉥ 그릇그릇에 물을 받아)

 

· 깁 : 명주실로 바탕이 좀 거칠게 짠 베(← 비단)

       (㉥ 나는 아직 깁옷 한 지위 못 입어 봤다.)    

         

· 자갈 : 내나 가람 바닥에서 물살에 오래 구르고 갈리어 반들반들한 잔 돌 또는 작은 돌

          (㉥ 고무신 신고 자갈길을 오래 걸어 다녔지)

 

· 개비 : 쪼갠 나무토막 조각 또는 그걸 세는 하나치

         (㉥ 잔개비 따로 굵은 개비 따로, 장작 두 개비)

 

· 토막 : ① 좀 크게 자른 몬 덩어리 (㉥ 물고기토막)

          ② 긴데서 떼어낸 말, 글 조각 (㉥ 하루 한 토막씩 들려준 이야기)

          ③ ①,②를 세는 하나치 (㉥ 갈치 두 토막)

 

· -개 : 작은 세간 (㉥ 덮개, 싸개, 쓰개, 지우개)

 

· -개 : 사람을 가리키는 말 (㉥ 아무개)

· 개- : ① 절로난, 참 것이 아닌, 못난 이 (㉥ 개비름, 개부지깽이)

        ② 헛된, 값없는 (㉥ 개꿈, 개죽음)

 

· 개 : ① 집짐승 가운데 하나, 사람을 잘 따르고 똑똑하고 냄새 잘 맡고

           귀가 밝다. 도둑을 지키거나 사냥에 쓴다.  (㉥개 한마리 키운다.)

       ② 마음짓, 말짓, 몸짓이 막되어 먹은 사람 (㉥ 그 사람, 술 먹으면 개야.)

       ③ 남 앞잡이 노릇하는 사람 (㉥ 왜놈 개 노릇하던 무리들이지!)

 

· 거리1 : ① 무엇을 만드는 으뜸 밑감 (㉥ 김칫거리, 국거리, 저녁거리)

            ② 무엇이 될 만한 것 (㉥ 먹을거리, 읽을거리, 일거리, 놀 거리)

           ③ 속내가 될 만한 것 (㉥ 이야깃거리, 실랑이거리, 걱정거리)

 

· 거리2 : 굿이나 춤 한 토막을 하나치로 일컫는 말

           (㉥ 춤 한 거리, 굿 네 거리)

 

· 결 : (나무, 살갗, 깁 따위)바탕 짜임새나 무늬

       (㉥ 깁(비단)결 같은 살갗, 나무결이 곱다)

 

· 겨레 : ①한 한아비(조상)에서 태어난 뒤(자손)들 무리 (←족, 종족,부족) (㉥아이누겨레, 로힝야겨레)

           ②한 곳에 오래도록 함께 지내며 같은 말을 쓰고 같은 삶을 살면서 이루어진 동아리

         (㉥ 배달 겨레는 이웃 겨레를 쳐들어가거나 못살게 군 적이 없다.) (← 민족, 동포)

 

· 겨레사랑 : 한겨레로서 서로 아끼는 사랑 (←동포애, 민족애)

 

· 겨레붙이 : 한겨레가 되는 사람들 (←족당, 족속, 동포)

 

· 공이 : 절구통이나 방아확에 든 것을 찧거나 빻는 연장

          (㉥ 메공이, 쇠공이, 돌공이, 절굿공이, 방앗공이)

 

· 메 : 묵직한 나무토막이나 쇠뭉치에 구멍을 뚫고 자루를 박아 무엇을 박거나 칠 때에 쓰는 것

      (㉥ 메로 떡을 치다, 메로 얼음을 쳐 고기를 잡다)

 

· 찧다 : 낟이나 어떤 것을 절구나 방아확에 넣고 공이로 여러 지위 내려쳐

          껍질을 벗기거나 짓이긴다 (㉥ 마늘을 찧다, 보리를 찧다)

 

· 쓿다 : 거친 살, 조, 수수 따위 낟을 깨끗이 되게 다시 찧다

          (㉥ 한 지위 쓿고 났더니 쌀알이 맨질맨질해졌다.)

· 빻다 : 짓찛어서 가루로 만들다 (㉥ 고추를 빻다)

 

· 확 : ① 절구 아가리에서 움푹 들어간 구덩이 (㉥ 확 깊은 집에 주둥이 긴 개가 들어온다.)

       ② 방아확

 

· 방아확 : 방아공이가 내려치는 자리에 묻어 그 속에 낟 같은 것을 넣고

              찧거나 빻게 하는 돌절구처럼 파인 돌

             (㉥ 먼저 방아확을 물로 깨끗이 씻고 물기를 닦아야지)

 

· 꼴찌 : 차례로 맨 끝(=꼬바리) (㉥ 너 달리기할 때 꼴찌했지?)

 

· 곱사등이(=곱사, 곱새, 곱사등, 꼽추)

 

· 꼽추 : 등뼈가 고부라지고 갈비가 벌어진 사람

           (㉥ 한배곳때 꼽추 벗이 있었어)

한실 글쓴이 purnhans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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