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겨레소리 한실 글님 ]
누구나 나날이 살아가며 밥 먹는 일은 거를 수 없는데요, 밥이란 말과 (밥을) 먹다란 말을 한자 食이 들어와 곳곳에 자리 잡아 하늘같은 우리말 밥을 밀어내고 ‘먹다’를 밀어냈지요.
식사하다 → 밥먹다
식사 → 밥먹기
식당 → 밥집, 밥방
조식 → 아침밥
중식 → 낮밥
석식 → 저녁밥
한식 → 우리밥, 배달먹거리
일식 → 왜밥, 왜먹거리
양식 → 하늬밥, 하늬먹거리
중식 → 되먹거리, 쫑궈먹거리
분식 → 가루먹거리, 국수
혼식 → 섞먹거리, 섞밥
식재료 → 먹을 것, 먹을거리
식문화 → 밥삶꽃
식품 → 먹을 것, 먹을거리
식전 → 밥앞, 먹기앞
식후 → 밥뒤, 먹은뒤
식구 → 밥입, 한집사람
식객 → 밥손님(하는 일 없이 남 집에 얹혀 밥 얻어먹는 사람)
식곤증 → 먹은 뒤 나른함
식기 → 밥그릇
식단 → 밥차림
식대 → 밥값
식도(刀) → 부엌칼
식도(道) → 밥줄
식량 → 먹을거리
식료품 → 먹을거리
식모 → 밥어미
식복 → 먹을 누림
식비 → 밥돈
식성 → 먹성
식생활 → 먹살이
식솔 → 밥솔, 밥입
식수 → 마실 물, 먹을 물
식염 →소금
식염수 → 소금물
식욕 → 먹고픔
식용 → 먹을, 먹어도 되는
식용유 → 먹는 기름
식이 → 먹이
식이섬유 → 먹이올실